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14 오후 03:39: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칼럼
전체기사
뉴스 > 칼럼
고향사랑기부제 정착 위해 홍보 강화해야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2년 12월 30일(금) 14:17

ⓒ 황성신문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본격 시행됐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현재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해당 지자체는 그 기부금을 모아 지역의 주민 복리 증진 등을 위해 사용하는 제도이다.

현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로 기부하면 지역별 답례품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 세액공제는 기부액 10만 원까지는 전액 공제, 10만 원 초과분 16.5%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지역특산품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수도권에 모든 것이 몰려 있는 상황에서 고향사랑기부제는 열약한 지방재정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국 지자체마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에 따른 기부활동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해 122일 경주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26종을 공급할 업체 17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공급업체는 농수산물 분야 6종과, 가공식품 분야 5, 공예품 분야 2종 등 13종과 문화예술·관광·서비스 분야 13종이다.

이처럼 각 지자체마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에 따른 답례품 선정을 완료하고 만만의 준비를 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홍보가 아닌가 싶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이하 연구원)고향사랑기부금법 제정에 따른 지방자치단체 대응방향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고향사랑기부제 대국민 인식률은 9.5%로 매우 낮았다.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한 사람에 대한 답례품도 중요하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자체가 기부금을 어떤 형태로 활용하는지도 중요하다.

기부액의 활용 방안을 지켜보고 참여한다는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의 고향납세제도는 2008년에 시작됐고 그해 실적은 약 54,000, 81억 엔으로 그 규모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리를 잡아갔고, 지난해 4447만 건, 8302억 엔으로 급등했다.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잘 살려 기부자들과 해당 지자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한 준비로 일본보다 더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에 대한 적극 홍보로 제도가 하루빨리 정착돼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김치억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 배경 김다현의 ‘천년 사랑’ 국내·외 공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2030년까지 개최..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팡파르..
한수원,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
경주시-중국 둔황시 우호 협력 공식화 했다..
데이빗 로든, 경북도 투자유치 홍보대사 경주방문..
김민석 국무총리, "APEC 성공 개최에 만전 기해달라"..
문화관광·과학도시 경주, 교육특구 도시로 재탄생..
경주시, 양성평등기금 오는 2030년까지 연장 추진..
주낙영 시장, APEC 성공 위해 공사 현장 직접 챙겨..
최신뉴스
소비쿠폰 사용 경주경제에 뚜렷한 효과 입증..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경주 방문···지지호소..  
조현 외교부 장관 경주서 APEC 현장점검..  
경주시장 기고문-천년의 수도 경주, APEC 2025로 ..  
황오동과 중부동 통합 위한 합동 상견례..  
세계유산축전 경주시 홍보지원단 출범..  
경주시청 태권도팀, 전국대회서 금1 동1..  
하이코, ‘로컬브랜드페어 2025’산자부 선정..  
주낙영 시장, 국소본부장 회의 주재..  
경주시, APEC 대비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경주시문인협회, 제37회 신라문학대상 공모..  
한 여름밤 경주를 화려한 아티스트 들이 물들인다..  
경주시, 황금카니발 명칭·콘텐츠 무단 사용 아니다..  
경주 인왕동 네거리에 문화공원 조성한다..  
광복 80주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