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02 오후 04:30:2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자치행정
전체기사
신년사
뉴스 > 자치행정
경주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관광지 순환버스’ 도입 ‘고민’
지역경제 활성화 vs 택시업계 반발...경주시 선택지 고심
도입 시 관광지 접근성 확충으로 내수 경기 회복 견인 기대
신용소 기자 / 입력 : 2022년 12월 30일(금) 14:29

 

코로나 엔데믹 시대를 맞아 경주시가 관광객들이 지역의 관광지를 대중교통을 이용해 좀 더 자유롭고, 저렴하게 찾을 수 있도록 경주 관광지 순환버스(가칭)' 신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경주 지역의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 확충 방안의 일환으로 경주 시내버스인 ()새천년미소와 신경주역이 함께 관광지 순환버스 도입을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지 순환버스가 신설·운행되면 앞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경주를 찾는 여행자들이 버스만 타고도 지역 내 관광지를 구석구석 찾아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그간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관광시장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핫플레이스로 각광 받으며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황리단길에 비해 다소 침체된 보문관광단지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경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경주시가 발표한 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 3,5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한 ‘2021 경주시 관광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경주까지 오는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84.2%로 가장 높았고 KTX·SRT 등 열차는 10.5%로 집계됐고 고속·시외버스는 4.4% 수준에 머물렀다.

여행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용자는 주로 인근 타 지역 관광객들이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하며, KTX·SRT 등 열차 이용객들은 대부분 먼 곳에서 오는 관광객들로 순환버스 운행이 현실화되면 장거리 방문객 증가에 따른 내수 경기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시와 관광업계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야간관광, 캠핑·차박 등으로 더욱 다변화되고 있는 최근 관광 트렌드에 부응해 이에 따른 다양한 컨텐츠 제작 및 신규 관광 상품 개발,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전략적 홍보가 필요해 보인다.

동시에 관광지 순환버스 특성상 공공성 비중이 큰 만큼 적자 운영 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만큼 경유지 주변 숙박시설과 연계한 여행상품 개발 등을 통해 관광지 순환버스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사후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숙박·식당 등 소상공인들은 순환버스 운행을 반기는 분위기지만 반면 승객 감소를 우려하는 택시업계의 반발도 예고되고 있어 정책 시행 과정에 진통도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사정을 감안한 경주시의 고민은 깊어가고 있다.

결국 일부 업계의 밥그릇 챙기기로 인해 본래 도입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 경주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우선순위에 기반한 거시적인 방향성 제시가 필요해 보인다.

신용소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신평동(薪坪洞)의 원주민은 보문저수지 조성과 보문관광단지 개..
주 시장 SMR 국가산단에 670개 기업 입주제안..
한수원, 온라인 보안 설명회 개최..
5월 한 달간 불금예찬 야시장 개장된다..
경주시가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변한 노인을 지원한다..
경주파크골프장-알천골프장 새단장 개장..
경주 샤인머스켓 세계 최고 품질 향상..
외동읍 건초생산 사업장 완공···사료비 절감..
경주지역 최고 비싼 땅은 평당 약 2천623만 원..
경주시, 종소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접수..
최신뉴스
경주시가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변한 노인을 지원한다..  
주 시장 SMR 국가산단에 670개 기업 입주제안..  
주낙영, 주한 에밀리아가토 이탈리아 대사 접견..  
경주시, 종소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접수..  
경주지역 최고 비싼 땅은 평당 약 2천623만 원..  
보문단지 전역에 공공 Wi-Fi 등 대폭 확대..  
경주시민이 산불 이재민 돕기에 앞장섰다..  
정부 추경에 APEC 예산 135억 원 확보..  
APEC 앞두고 경주시 물정화 기술 세계 주목..  
외동읍 건초생산 사업장 완공···사료비 절감..  
5월 한 달간 불금예찬 야시장 개장된다..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경주서 개최..  
경주 샤인머스켓 세계 최고 품질 향상..  
경주 수산물과 식수, 방사능 안전하다..  
안강읍 산대리와 육통리 폐기물 해결됐다..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