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14 오후 03:39: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칼럼
전체기사
뉴스 > 칼럼
패륜범죄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예방책 절실
신용소 기자 / 입력 : 2023년 02월 10일(금) 16:49

ⓒ 황성신문
반인류적인 존속 패륜범죄가 전국적으로 늘어만 가고 있다. 부모에게 작은 불효만 하더라도 사회적 지탄을 받았던 한국 사회에서 패륜범죄 증가는 충격적이다.

맹목적인 사랑으로 자기를 길러주신 부모를 폭행하거나 심지어 살인까지 저지르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존속범죄가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학대를 당하는 부모들은 적극적인 신고를 꺼리는 상황이다.

자녀들에게 학대를 당하면서도 무조건적으로 참고 있는 사례가 빈번하다.

자식에 욕을 먹고, 매도 맞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패륜 범죄의 상당 부분은 경제적인 문제이다. 술과 담배 구입비 등 푼돈 때문에 부모를 폭행하거나 살인하는 사례도 있다.

다 큰 자식에게 용돈이나 생활비, 사업자금을 주지 못하면 불안해 떨어야 하는 부모들이 있다는 현실 자체를 부정하고 싶을 정도이다.

합리적인 개인주의를 넘어서 극단적 이기주의에 사로잡힌 이들에게 부모조차 증오의 대상이 되고 있다.

각종 SNS와 동영상 사이트, 개인 방송 등은 물론 공중파에서도 패드립(패륜적 드립의 줄임말로 가족과 친지를 농담 소재로 삼는 것)이 넘쳐나고 있다.

심지어 정치인들도 그 대열에 가세하고 있다.

언제부터 대한민국에서 패드립이라는 용어가 사용됐고, 공개적으로 사용됐는지 안타까울 따름이다. 어린아이들조차 패드립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부모와 자식 간의 유대관계가 약화되고 있다.

패드립이 넘쳐나는 우리 사회에 대한 반성이 필요해 보인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져 가면서 가족 간 유대감마저 약화되고 있다.

패륜범죄에 대한 우리 사회의 새로운 인식과 예방대책도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아동 폭력 못지않게 매 맞는 부모에 대한 패륜범죄 행위에 대한 처벌강화와 사회적 감시망도 한층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용소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 배경 김다현의 ‘천년 사랑’ 국내·외 공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2030년까지 개최..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팡파르..
한수원,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
경주시-중국 둔황시 우호 협력 공식화 했다..
데이빗 로든, 경북도 투자유치 홍보대사 경주방문..
김민석 국무총리, "APEC 성공 개최에 만전 기해달라"..
문화관광·과학도시 경주, 교육특구 도시로 재탄생..
경주시, 양성평등기금 오는 2030년까지 연장 추진..
주낙영 시장, APEC 성공 위해 공사 현장 직접 챙겨..
최신뉴스
소비쿠폰 사용 경주경제에 뚜렷한 효과 입증..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경주 방문···지지호소..  
조현 외교부 장관 경주서 APEC 현장점검..  
경주시장 기고문-천년의 수도 경주, APEC 2025로 ..  
황오동과 중부동 통합 위한 합동 상견례..  
세계유산축전 경주시 홍보지원단 출범..  
경주시청 태권도팀, 전국대회서 금1 동1..  
하이코, ‘로컬브랜드페어 2025’산자부 선정..  
주낙영 시장, 국소본부장 회의 주재..  
경주시, APEC 대비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경주시문인협회, 제37회 신라문학대상 공모..  
한 여름밤 경주를 화려한 아티스트 들이 물들인다..  
경주시, 황금카니발 명칭·콘텐츠 무단 사용 아니다..  
경주 인왕동 네거리에 문화공원 조성한다..  
광복 80주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