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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맞은 한우 농가 살리기 특단 대책 마련
사료 구매자금 확대 지원...사료값 농가 부담 완화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3년 02월 10일(금)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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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경주시가 한우 농가 살리기에 나섰다. 경주시는 최근 한우 사육 농가 생산비 상승과 한우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경영 안정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지난 9일 경주시에 따르면 한우 도매가격은 올 1월(1.1~19) 평균 1만5917원/㎏으로 전년 대비 21.5%, 평년 대비 18%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 6~7개월령 송아지의 경우 암송아지는 마리당 198만8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40%가량 하락하는 등 큰 폭의 내림세로 한우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농가 사료 구매자금 확대 지원 △조사료 생산 사일리지 제조비 확대 지원 △조사료 생산 사일리지 제조비 확대 지원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으로 천년한우 선정 △한우 소비 촉진 할인행사 등 특단의 대응책을 마련했다. 경주시는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해 대출금리 1%인 사료 구매자금을 확대 지원한다. 또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에 농가 자부담 9억 원(시비) 등 총 51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사료값 상승에 따른 농가의 부담 완화 시킨다. 저능력 미경산우 비육지원(50만 원/두)에 예산 1억6500만 원을 투입한다. 미경산우 비육 지원사업은 송아지를 낳지 않은 암소인 미경산우를 비육해 암소 감축으로 한우 가격을 안정화하는 데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 경주 사랑 기부제 답례품에도 지역을 대표하는 한우 브랜드인 ‘경주천년한우’가 선정돼 전국적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이밖에도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경주천년한우와 경주TMF(완전혼합발효사료)한우를 대상으로 분기 또는 명절 등 연간 4~6회 할인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경주천년한우에서 진행한 ‘한우농가 어려움 극복’행사에서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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