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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탄소 소재 첨단 신성장산업 도시로 ‘급부상’
탄소 소재 부품 리사이클링 센터 건립 본격 ‘스타트’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3년 02월 10일(금)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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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경주시가 국내 최초로 탄소 소재의 재활용‧제품화 등을 위한 거점기관 건립에 첫 삽을 뜬다. 시는 13일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 조성될 ‘탄소 소재 부품 리사이클링 센터’ 착공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19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연 면적 2,237㎡ 규모(지상 2층)로 건립한다. 준공은 오는 12월 예정이다. 탄소 소재 부품 리사이클링 센터는 친환경 미래자동차 소재인 탄소 복합재의 재활용 기술을 연구하고 재제조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는 곳이다. 특히 재활용 탄소섬유를 이용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성형 시스템 외 장비 13종을 도입해 탄소 소재 재활용과 자원화, 제품화 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을 통한 기업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탄소 소재 리사이클링 원천기술 확보 △기업 품질 고도화 기술지원 △전문 인력양성 및 인프라 기반 기술교육 △항공기 및 자동차 분야의 고성능 복합재 부품 폐기물 처리 △탄소 복합재 개발 핵심 중소기업 육성 등 탄소 소재 부품산업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탄소 복합재는 저중량 고강도 특징을 가진 강화플라스틱 계열의 신소재로 항공, 자동차,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나 그간 공급 부족과 생산단가 향상으로 재활용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최근 정부는 지난해 12월 탄소 복합재를 ‘제2의 철강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2030년까지 총 185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기술개발 투자, 탄소 복합재 활용 촉진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에 경주시도 국내·외 전문기관과 기술 교류를 통해 기술개발 단계부터 탄소 소재 제품화까지의 One-Stop 지원을 통해 기업들과 함께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미래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탄소섬유의 성장성에 정부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리사이클링 센터 착공과 오는 4월 준공되는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와 함께 연계해 미래차 시장에 우위를 선점하는 등 첨단 신성장산업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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