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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늑장 행정...올여름 천군동 주민 안전위협
폭우 때마다 인근 마을 물바다
경주시, 예산 없다...여름 앞둔 주민들 ‘불안 불안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3년 02월 17일(금) 16:28
ⓒ 황성신문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은 보덕동 경주월드 남쪽 감포와 불국사로 통하는 4차선 도로가 경주시의 늑장 행정으로 여름철을 앞두고 또다시 피해가 발생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곳은 천군동에서 보문 저수지로 가는 물길이 도로 밑 수로를 통과하게 돼 있다. 그러나 도로를 지나는 수로가 교각이 3개나 있는 박스로 설치돼 있어 폭우가 쏟아지면 상류에서 떠내려온 나뭇가지 등 쓰레기가 교각에 걸려 물길이 차단돼 인근 상가와 민가가 물바다로 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현상은 수십 년간 반복되는 상황으로 인근 주민들은 비만 오면 공포에 떨고 있다.
그러나 경주시는 이 같은 재난을 알고 있으면서도 예산이 없다는 핑계로 재발 방지에 손을 놓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주민들은 “경주시가 서둘러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기존 교각이 있는 다리를 철거하고 교각 없는 다리를 새로 놓아 물길을 터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주시는 관계자는 “다리 설치를 위한 예산이 너무 많아 현재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면서 “현재 5억 원의 예산이 확보돼 있어 추경 등을 통해 예산 추가 확보 후 시공이 가능해 올해 말쯤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결국 올여름도 태풍 등으로 인해 폭우가 쏟아지면 또다시 주민들의 피해는 반복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본지 취재(단독)결과 새로운 다리 설치에는 10억여 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해 올해 내 착공은 어려워 보인다.
주민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경주시의 예산확보를 위한 발 빠른 행정조치가 요구되고 있다.보덕동 주민 김모(68)씨는 “해마다 피해가 발생 되지만 경주시는 무관심으로 일관해 왔다. 올 여름에도 어떤 피해가 발생 될지 우려되는 상황인데도 경주시가 예산 타령이나 하면서 주민들의 피해는 아랑곳 하지 않고 있다”며 경주시의 늑장 행정을 비판했다.
경주시는 힌남노 태풍으로 주민 피해가 발생했을 당시 “예산을 확보해 이 일대에 대한 전수조사를 거쳐 다리를 새로 놓는 방안 등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주낙영 시장은 힌남노 태풍 피해 당시 전 행정력을 피해복구에 쏟아부으면서 “태풍 피해복구의 최우선은 조기 민심 수습과 일상 회복”이라며 “경미한 부분은 시비를 투입해 즉시 조치하고 하천 제방 유실, 노후 저수지, 고질적 피해 취약지는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항구개량 복구 등 근본적인 해결로 제2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치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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