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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찰, 연못에 빠진 40대 여성 운전자 구조
“경찰이 할 일을 당연히 했을 뿐”
신용소 기자 / 입력 : 2023년 03월 17일(금)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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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한 교통 경찰관이 근무 중 운전 미숙으로 연못에 빠진 승용차 안에 갇혀 있던 운전자를 발견하고 물에 뛰어들어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33분께 4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인왕동에 있는 월성 해자에 빠졌다. 운전자는 사고 당시 입은 다리 부상과 수압으로 탈출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인근에서 교통관리 근무를 하던 경주경찰서 교통관리계 소속 남교모 경위가 이를 발견하고 연못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조한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남 경위는 인명 구조 활동 이후에도 차량 인양 장비가 도착할 때까지 주변 교통을 통제하며 2차 사고에 대한 안전조치를 하는 등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동료 경찰들의 귀감을 샀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운전을 하다가 연석에 부딪힌 후 차량이 옆으로 굴러 해자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남 경위는 "경찰이 할 일을 당연히 했을 뿐이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자긍심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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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소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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