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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악취 문제 해결로 친환경 축산 기반 만든다
악취 저감 시설 지원 등 악취 문제 해결 대책 발표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3년 03월 24일(금)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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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최형대 경주시 농림축산해양국장은 지난 2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주민 거주지와 인접한 축사 악취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친환경 축산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농림축산해양국 소속 농업정책과, 농업유통과, 축산과, 해양수산과, 산림경영과, 식품안전과 등 소속 과·팀장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14개 사업을 언론인들에게 브리핑했다. 농림축산해양국 중점 사업은 △쌀 수급 및 쌀값 안정을 위한 쌀 적정 생산 대책 주요 추진사업 △사업비 66억2300만 원이 투입되는 스마트팜 육성지원 사업 △악취 저감 시설을 지원하는 축산농가 악취 문제 해결 △오는 5월 열리는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 △고사목 13만4000여 본을 제거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시설개선비의 90%를 지원하는 음식점 주방환경 개선사업 등이다. 최형대 국장은 안강읍, 건천읍, 강동면 등의 축산농가 인근의 거주지 악취 문제 해결과 관련해 “가축 사육 제한구역 확대보다는 악취 저감 시설 확충과 시설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 사업비 27억5000만 원을 투입해 분뇨처리와 악취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에 액비순환, 바이오 커튼, 쿨링패드, 음용수 처리기 등 악취 저감에 필요한 시설 및 친환경 악취 저감제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농가를 우선적으로 분뇨 발효 촉진을 위한 퇴비 부숙제를 지원하고,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확대로 친환경 축산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백승준 축산과장은 최근 논란이 된 가축 사육 제한구역 확대와 관련해 “경주시는 인근 포항·영천시와 달리 도시 규모라든가 주거밀집 지역 등이 다른 점이 많다”면서 “국립공원과 상수원·문화재 보호구역 등 특수 지역을 다 제외하고는 사실 축산 활동을 할 수 있는 지역이 한정돼 있어 타 지역과 똑같은 거리 제한을 둬서는 축산업과 축산인들의 피해가 크기 때문에 제한구역 확대보다는 악취 저감 시설 지원과 확충에 더 힘쓰기로 했다”고 답변했다. 경주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 축산 기반이 구축될 경우 그동안 제기되던 분뇨처리와 악취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축산농가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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