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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시각장애인 봄꽃나들이 행사 개최
보문호수 둘레길, 동궁원, 버드파크 등 방문
신용소 기자 / 입력 : 2023년 04월 07일(금)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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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4일 보문관광단지에서 평소 외출과 문화생활을 즐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지역 시각장애인 40여 명을 초청해 봄꽃나들이 시간을 가졌다. 행사 오전 자원봉사자와 함께 보문호수 둘레길의 촉지 안내판의 음성안내와 방향·거리를 묘사하고 촉각 및 청각을 활용한 관광지 맞춤형 해설과 봄꽃의 향기를 시각화하는 감성융합적 체험을 즐겼다. 이들은 주변에서 들려오는 “예쁘다”라느 감탄사를 들을 때마다 자녀와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자신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달라고 자원봉사자들에게 도움을 청하며 꽃 나들이에 푹 빠졌다. 이어 오후에는 인근의 식물원 동궁원과 버드파크를 방문해 다양한 꽃향기와 새 소리를 들으며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기운을 느꼈다. 오랜만에 나들이에 나선 권말돌(85)씨는 “보이지 않았을 때 보다 느낌이 더 세밀하다. 볼 수 있을 때 보다 못 보는 지금이 더욱 감격스럽다. 평소에는 내 마음대로 오지도 못하는데 오늘 이렇게 꽃향기도 맡을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성조 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 활동을 위해 지역상생 사회공헌 플랫폼 구축 등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지방공기업으로써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매년 시각장애인의 책 가뭄 해결을 위해 IT로 열린도서과 협업해 나누는 책읽기 프로젝트 e북 제작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100만원씩 후원해 도서제작에도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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