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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 먹었더니, 몸속 혈관에 변화가?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줄이고... 혈관질환 예방-조절에 도움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3년 05월 04일(목) 13:12
ⓒ 황성신문
오래된 국내 문헌을 보면 오리는 올이, 올히로도 불리며 식용 외에 약재로도 사용했다. 신라와 고려 시대에 오리를 키워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기록이 ‘오주연문장전산고’에 남아 있다. 오리고기는 일반 육류와 달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등 건강효과가 높다. 오리고기에 대해 알아보자.
◆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줄이고… 혈관질환 예방-조절에 도움
대부분의 육류가 산성식품이지만 오리고기는 사람의 몸에 잘 맞는 약 알칼리성이다. 혈관 건강에 좋은 이유가 고기 비계 등에 많은 포화지방과 달리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핏속의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을 줄여 노폐물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억제한다.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이 축적되어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 혈관이 막히는 뇌졸중-심장병 등 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 등푸른 생선과 비교되는 불포화지방산… 필수아미노산도 풍부
오리고기의 불포화지방산 함량은 소고기-돼지고기는 물론 닭고기에 비해서도 높아 육류의 등푸른 생선(고등어, 꽁치 등)이라 표현해도 될 정도다. 닭고기에 비해 지방 함량이 높지만 해로운 포화지방은 닭고기의 절반 수준이다. 대부분이 올레산, 리놀레산 등 불포화지방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체내 대사활동에 필수적인 라이신 등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다.
◆ 비타민 A와 B군 풍부… 기억력 증진, 대사 조절 등
비타민 A와 B군이 다른 육류에 비해 풍부해 두뇌 발달, 세포재생에 도움이 되고 체내 대사 조절, 피로 회복, 면역력에 기여한다. 비타민 B1은 돼지고기에 비해 적지만 닭고기의 2배, 소고기보다 4배 많아 기억력 증진에 좋다(국립농업과학원). 비타민 B2는 소, 돼지, 닭고기보다 많아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우울감을 완화한다. 칼륨, 인, 마그네슘, 칼슘, 철, 아연 등 무기질 함량이 높아 어린이 성장발육에도 도움이 된다.
◆ 오리고기 전골 어때요?
오리고기에 부추, 다시마, 멸치, 버섯, 양파, 단호박, 당근 등을 넣고 전골을 만들면 영양소가 더욱 늘어난다. 1) 오리는 양념재료에 버무려 20분간 재워둔다. 2) 물에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15분 간 끓여 육수를 준비한다. 번거로우면 쌀뜨물을 이용해도 된다. 3) 냄비에 작게 썰어 놓은 채소를 둘러 담고 오리주물럭을 가운데에 담는다. 4) 육수를 붓고 고기가 익을 때까지 20분간 끓인다. 부추를 뺀 모든 재료를 넣어 함께 끓이고, 부추는 배식 직전에 섞는다.
◆ 부추-양파 넣었더니… 혈관에 더욱 좋은 이유
부추와 양파를 오리고기와 함께 먹으면 혈관 건강에 더욱 좋다. 알리신 성분이 혈관이 딱딱해지는 강직성을 떨어뜨려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혈소판이 엉기는 것을 막고 혈관 내의 섬유소 용해 작용을 도와 혈전 생성 위험을 줄여준다. 양파의 퀘세틴 성분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억제한다. 부추의 비타민 A와 비타민 C는 세포 파괴를 줄여주고 독소 해독에 도움을 준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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