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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공원 무허가 포장마차촌, 사라졌다
법과 원칙 입각한 소통으로 자진 철거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3년 05월 04일(목) 13:24
ⓒ 황성신문
경주 황성공원의 골칫거리였던 무허가 포장마차촌이 경주시의 소통행정으로 10여 년 만에 모두 사라졌다.
황성공원 내 시립도서관 주차장과 충혼탑 진입로 주차장 등을 오랜 기간 무단 점유해 온 포장마차 5곳과 커피 판매대 1곳이 모두 자진 철거됐다.
이들 무허가 노점상들은 황성공원 주차 공간에서 간이 테이블을 가져다 놓고 파전과 국수, 막걸리와 소주 등을 팔며 10여 년간 불법 영업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불법 영업으로 주차장 내 술판이 벌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풍경이 연출되는가 하면, 취객들의 노상 방뇨와 풍기 문란 등 갖가지 민원이 야기돼 왔다.
특히 주차장 내 차량 간 접촉 사고와 보행자 사고 위험은 물론 이들 노점상이 식품위생법 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먹거리 안전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 3월부터 시민들의 민원을 접수해 도시공원과, 식품안전과, 주택과 등과 합동으로 현장 계도에 나섰다.
경주시는 행정 대집행 등 강제 철거를 진행하는 대신, 무허가 노점상들을 상대로 계고장을 보내며 자진 철거를 유도했다.
경주시가 이처럼 법과 원칙을 중시하며 지속적인 소통행정을 펼친 끝에 지난달 19일 불법 노점상들의 자진 철거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주 시장은 “황성공원 노점상 정비는 법과 원칙에 입각한 끊임없는 소통으로 이뤄낸 의미 있는 결실”이라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도심 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노점상들이 황성공원 내에서 무허가 노점상들이 영업을 재개할 수 없도록 단속인력을 통한 지속적인 지도 점검과 예찰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치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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