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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한·중·일 3국 공동 번영위한 협력 나서
‘경주-나라-양저우’ 시장, 우호 협력 강화 MOU 체결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3년 05월 04일(목)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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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주낙영 시장이 한·중·일 3국의 공동번영을 위해 도시 간 협력에 발벗고 나섰다.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rilateral Cooperation Secretariat 이하 TCS) 주최하고 경주시, 일본 나라시, 중국 양저우시가 공동 주관하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미디어 & 인플루언서 투어’가 지난달 28일 중국 양저우를 끝으로 9일 간의 일정을 마쳤다. 행사는 TCS가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미디어 & 인플루언서 투어’는 행사 취지를 살려 한·중·일 기자, SNS 인플루언서, 지역 문화 전문가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각자의 매체(언론, SNS, 칼럼 등)를 통해 알리는 방식으로 행사 기간 한·중·일 3개국 주요 도시를 취재했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은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통해 매년 각 나라 별 대표 문화도시를 선정하고, 선정된 도시 간 관광, 청소년 교류, 문화 산업 협력 등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주는 2022년, 일본 나라는 2016년, 중국 양저우는 2020년에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첫 번째 행사를 시작한 이 사업은 지금까지 한·중·일 3국 31개 도시에서 행사가 개최됐다. 올해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첫 선정 10주년을 기념해 한·중·일 3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나라·양저우가 선정됐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달 27일 중국 양저우 영빈관 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 문화도시’ 시장 간 토크 콘서트에서 경주, 나라, 양저우 간 두터운 인연을 소개하고 미래지향적인 교류 협력을 제언했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고운 최치원 선생의 시 ‘범해(泛海)’를 인용하며, “최치원 선생은 한·중 교류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아시아의 공동번영과 평화를 위해서는 중앙정부보다 국제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자치단체 간의 국제교류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이번 동아시아 문화도시 시장 간 대화에서 세 도시 간 폭넓은 교류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또 이날 주 시장은 나카가와 겐 나라시장, 왕진젠 양저우 시장과 함께 관광, 경제, 청소년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으고 우호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한편, 동아시아 문화도시 공동 조성을 위한 ‘양저우 이니셔티브’를 공동 선언했다. 공동 선언문에는 △문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공유 △동아시아 문화도시 간 친선교류 강화 △문화도시 산업 발전의 공동 촉진 △문화관광 사업의 심도 있는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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