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10-23 오후 03:51:5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독자기고
전체기사
뉴스 > 독자기고
신라인(新羅人)들에게 낭산(狼山)은 신라인(新羅人)들에게 낭산(狼山)은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3년 05월 19일(금) 13:20

↑↑ 가장존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행정학박사 윤 해 수
ⓒ 황성신문
-지난호에 이어


불경(佛經)에 따르면 세계의 중심이 수미산(須彌山)이다. 경주 낭산(狼山)이 원래부터 수미산(須彌山)이었다고 주장했으므로 중국이 변방(邊方)이 될 수밖에 없으며 선덕여왕 시대에는 신라의 자부심(自負心)과 자긍심(自矜心)이 대단했음을 알 수 있다. 수미산(須彌山) 꼭대기에 도리천(忉利天)이 있다. 선덕여왕이 죽은 뒤에도 온 우주의 중심인 수미산(須彌山) 꼭대기의 도리천(忉利天)에 제석천왕(帝釋天王)이 되어 종묘사직(宗廟社稷)을 돌보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 선덕여왕이 묻힌 지 32년 되던 해인 679년, 문무대왕 19년에 낭산(狼山) 아랫 자락에 사천왕사(四天王寺)를 창건(創建)하였다. 선덕여왕이 묻힌 곳이 사천왕사(四天王寺)의 윗부분이므로 그곳이 바로 도리천(忉利天)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지금도 사천왕(四天王)은 수미산(須彌山) 중턱 유건타라(遊揵陀羅) 산에 살고 선덕여왕은 그 위 도리천(忉利天)에 살고 있다.

신라 향가(鄕歌)인 제망매가(祭亡妹歌)와 도솔가(兜率歌)의 저자 월명 스님이 사천왕사(四天王寺)에 살았고 자비왕 때 사람으로 추정되는 거문고의 거성(巨星) 백결선생도 낭산(狼山) 아래에서 살았다.

신라 원성왕 6년, 경오년(庚午年)인 790년에 월명 스님이 사천왕사(四天王寺) 앞에서 피리를 불고 있으면 하늘에 떠가던 달도 그 소리에 취해 멈추어 섰다고 한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의하면 백결선생은 무척 가난하여 옷이 너무 해져 해진 옷을 100번 이상이나 꿰매고 꿰맨 자리를 또다시 꿰매어 항상 입고 다녀서 사람들이 메추리를 매단 것 같다고 하였다. 어느 해 연말(年末)에 설을 맞이하려고 집집마다에서 나는 떡방아 찧는 소리를 들으며 부인이 가난함을 탄식(歎息)했다. 그러자 백결 선생은 거문고로 떡방아 찧는 소리를 내어 부인을 위로했는데 그것이 오늘날까지 방아타령으로 계승(繼承)되고 있다.

그리고 의상대사가 29살의 젊은 나이에 낭산(狼山) 아래 황복사에 출가(出家)하여 스님이 되었다. 어느 날 황복사에서 의상대사와 신도(信徒)들이 탑돌이를 했는데 층계(層階)를 한 계단, 한 계단씩 밟지 않고 3자 높이로 뛰어올라 허공(虛空)을 밟으며 걸어 갔다고 삼국유사(三國遺事)의 의상전교(義湘傳敎)에서 전한다. 그리고 최치원의 옛 집도 미탄사(味呑寺) 남쪽 낭산(狼山) 서북쪽 기슭에 있었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신라 말 최은함이라는 사람이 낭산(狼山) 기슭, 경주시 배반동 640-1번지 중생사의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에게 기도를 열심히 하여 아들을 얻었는데 경애왕 4년, 927년 정해년(丁亥年)에 후백제군이 침공(侵攻)하여 갑자기 들어 닥치자 너무나 급한 나머지 갓난아기를 강보(襁褓)에 싸서 관세음보살상(觀世音菩薩) 옆에 숨겨 두고 피난(避難)을 했었다. 보름이 지나 후백제군이 물러간 뒤 돌아와 보니 관세음보살(觀世音菩)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며 돌보았는지 아이의 살결은 갓 목욕한 것처럼 하얗고 뽀송 뽀송하며 웃고 있는 입가는 촉촉이 젖어 젖 냄새까지 풍기고 있었다. 이 아기가 훗날 고려국을 개국(開國)하여 기틀을 잡는데 크게 기여(寄與)한 최승로이다.

낭산(狼山)의 북서쪽 산기슭과 밭에는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과 돌도끼, 토기 조각들이 산재(散在)되어 있어서 신석기 시대(新石器時代)와 청동기 시대(靑銅器時代)에도 사람이 살았다는 것을 증명(證明)이라도 하는 것 같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 남산동 농가 창고서 차량 화재..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편한 경주 만든다..
경주시, 충효동과 외동읍 상습 침수지역 정비한다..
경주경찰서, 교통안전반장들 감사장 수여..
황성공원 형형색색 코스모스 만개..
화랑대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한국포함 8개국 28개..
경주시, 자동차부품 인공지능 전환 정부 공모사업 선정..
경주 반려견 페스티벌, 17~18일 더케이호텔서 개최..
경주 ‘인구활력+지역’ 진입에도 인구는 계속 줄었다..
최신뉴스
연이은 마라톤대회에 경주 도심 곳곳에서 교통 몸살..  
외동3산단 시유지 매각 가결…공사 중단 4년 만에 재개..  
경북 시장·군수, 교부세 감소 공동 대응하며 국회에 대책..  
원전 소재 5개 지자체 고준위 저장시설 지원 대책 촉구..  
경주시의회 “사업장폐기물 처리시설 추가 설치 반대”..  
<5분 자유발언>..  
경주시, 경북도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상..  
경주시, 자동차부품 인공지능 전환 정부 공모사업 선정..  
경주시의회, 제301회 정례회 폐회..  
비엠테크솔루션, 로봇·드론 생산시설에 50억 투자..  
경주시,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663명 유치 추진..  
경주시·KG케미칼, 토양 병해·염류집적 예방 협력..  
경주 보문~손곡 도로 확장…20억 원 들여 급커브 개선..  
경주서 첫 국적증서 수여식…취득·회복자 18명 새 출발..  
상습 침수 피해지역인 경주 배동 일대 재해예방 추진..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