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14 오후 03:39: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칼럼
전체기사
뉴스 > 칼럼
청소년 없는 미래 한국, 과감한 인구정책 절실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3년 06월 16일(금) 15:27

ⓒ 황성신문
국내 청소년 인구가 800만 명 아래까지 추락했다. 오는 2060년에는 450만 명대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다.

미래의 씨앗인 청소년 인구(9~24) 감소는 지역소멸을 넘어 국가경쟁력과 존립마저 위협하게 된다.

지난달 30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 청소년 통계는 우리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국내 인구 중 청소년 인구는 7913000명으로 지난해 8147000명보다 무려 234000명이나 줄었다.

청소년 인구가 800만 명 아래로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014015000명에 달했던 청소년 인구가 매년 감소하면서 700만명 대까지 내려 앉은 것이다.

여가부는 청소년 인구는 2060년에는 총인구의 10.7%45450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청소년 인구 감소는 학령인구 감소의 단면이다.

6~21세 학령인구도 감소세를 이어가 전년보다 223000명 줄어든 7259000명으로 집계됐다. 총인구 대비 비율은 14.1%에 머물렀다.

반면 다문화 학생 비율은 0.9%에서 3.2%로 높아져 다문화 시대의 준비도 필요해 보인다.

이처럼 인구절벽 현상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의 늪이 생각보다 빠르게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재앙 수준의 미래상을 우려하는 극단적인 시각도 나온다.

인구는 국가경쟁력과 직결된다.

미래 한국의 모습이 현재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단언할 수 없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신흥국가들이 가까운 미래 젊은 인구와 많은 인구를 토대로 국가경쟁력순위에서 한국을 추월할 날도 머지 않았다.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는 현재 진행형으로 찾아왔다.

역대 최저 출산율이 매년 갱신되고 있다.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그 속도가 빠르다.

그간 출산장려책에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됐지만 그 결과는 지역 소멸 위기를 늦추는데 실패했다.

이제는 국가경쟁력과 존립 위기의 배수진으로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 과감한 인구정책을 내놔야 한다.

인구감소와 저출산 문제는 세계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수준에 이르렀다.

김치억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 배경 김다현의 ‘천년 사랑’ 국내·외 공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2030년까지 개최..
한수원,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팡파르..
경주시-중국 둔황시 우호 협력 공식화 했다..
데이빗 로든, 경북도 투자유치 홍보대사 경주방문..
김민석 국무총리, "APEC 성공 개최에 만전 기해달라"..
문화관광·과학도시 경주, 교육특구 도시로 재탄생..
경주시, 양성평등기금 오는 2030년까지 연장 추진..
경주소방서, APEC 대비 사다리차 반복 훈련..
최신뉴스
소비쿠폰 사용 경주경제에 뚜렷한 효과 입증..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경주 방문···지지호소..  
조현 외교부 장관 경주서 APEC 현장점검..  
경주시장 기고문-천년의 수도 경주, APEC 2025로 ..  
황오동과 중부동 통합 위한 합동 상견례..  
세계유산축전 경주시 홍보지원단 출범..  
경주시청 태권도팀, 전국대회서 금1 동1..  
하이코, ‘로컬브랜드페어 2025’산자부 선정..  
주낙영 시장, 국소본부장 회의 주재..  
경주시, APEC 대비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경주시문인협회, 제37회 신라문학대상 공모..  
한 여름밤 경주를 화려한 아티스트 들이 물들인다..  
경주시, 황금카니발 명칭·콘텐츠 무단 사용 아니다..  
경주 인왕동 네거리에 문화공원 조성한다..  
광복 80주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