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02 오후 04:30:2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자치행정
전체기사
신년사
뉴스 > 자치행정
경주시, 미탄사지 발굴 현장 공개 설명회 개최
황룡사지와의 관계 연구 위한 중요한 자료 평가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3년 06월 30일(금) 15:03
ⓒ 황성신문
경주시가 지난달 30일 황룡사지 남쪽에 위치한 미탄사지 발굴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주변 정비사업 부지 내 유적 제5차 정밀 발굴조사에 대한 성과를 일반에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탄사지는 앞서 지난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의 시굴 조사를 통해 ‘미탄’명 기와가 출토되면서 밝혀졌다.
이후 2017년에는 미탄사지 삼층석탑이 보물로 지정되면서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2018년부터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재청과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5차례에 걸쳐 정밀 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4차례까지 조사를 통해 미탄사지가 신라 방리제도 안에서 반방규모의 사역범위를 갖추고 있었으며, 금당지를 비롯한 여러 동의 부속 건물을 갖춘 사찰이었음을 확인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주목되는 성과는 동궁과 월지, 구황동 원지, 용강동 원지와 같이 미탄사지 내에서도 원지가 확인됐다는 점이다.
금당지 북서쪽에 위치하는 원지는 입수구를 갖추었으며, 직선 호안과 자연 지형을 이용한 곡선 호안이 모두 존재한다. 서쪽 일부 구간은 직선 호안을 만들고 원지 바닥까지 경사지게 자갈을 깔아 만든 시설이 확인됐다.
또 북쪽 건물지 아래에서 출토된 인화문토기, 단각고배 등은 황룡사지 남쪽 부지에서도 확인되면서, 황룡사지와의 관계를 연구하기 위한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미탄사지는 사적 ‘경주 황룡사지’ 남쪽에 위치한 절터로, ‘삼국유사’에는 최치원의 옛집인 독서당의 위치를 설명하는 대목에서 언급되기도 했다. 미탄사지는 전형적인 신라왕경 사찰과는 다른 가람배치가 신라왕경 내에서 최초로 확인되면서 학술적 의미가 크다.
이번 설명회는 미탄사지 발굴조사 현장에서 이루어지며,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주 시장은 “8년간의 미탄사지 발굴성과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문화유산 현장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불교문화재연구소(02-735-9948)로 문의하면 된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신평동(薪坪洞)의 원주민은 보문저수지 조성과 보문관광단지 개..
주 시장 SMR 국가산단에 670개 기업 입주제안..
한수원, 온라인 보안 설명회 개최..
5월 한 달간 불금예찬 야시장 개장된다..
경주 샤인머스켓 세계 최고 품질 향상..
경주시가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변한 노인을 지원한다..
외동읍 건초생산 사업장 완공···사료비 절감..
경주지역 최고 비싼 땅은 평당 약 2천623만 원..
경주시, 종소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접수..
주낙영, 주한 에밀리아가토 이탈리아 대사 접견..
최신뉴스
경주시가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변한 노인을 지원한다..  
주 시장 SMR 국가산단에 670개 기업 입주제안..  
주낙영, 주한 에밀리아가토 이탈리아 대사 접견..  
경주시, 종소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접수..  
경주지역 최고 비싼 땅은 평당 약 2천623만 원..  
보문단지 전역에 공공 Wi-Fi 등 대폭 확대..  
경주시민이 산불 이재민 돕기에 앞장섰다..  
정부 추경에 APEC 예산 135억 원 확보..  
APEC 앞두고 경주시 물정화 기술 세계 주목..  
외동읍 건초생산 사업장 완공···사료비 절감..  
5월 한 달간 불금예찬 야시장 개장된다..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경주서 개최..  
경주 샤인머스켓 세계 최고 품질 향상..  
경주 수산물과 식수, 방사능 안전하다..  
안강읍 산대리와 육통리 폐기물 해결됐다..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