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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APEC 정상회의 유치 중간 점검
서울서 공동대응 등에 관한 토의
신용소 기자 / 입력 : 2023년 07월 14일(금)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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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와 경북도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선점을 위해 지난 14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중간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지난 2월 출범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민간추진위원회’와 3월에 출범한 ‘범시민추진위원회’의 양측 위원이 참여한 중간 점검 회의 성격이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추진 경과보고에서 대정부 주요 인사에 대한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건의, 유치도시 대내외 홍보, 시민사회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유치 분위기 조성 등 그동안 추진사항을 보고한 후,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토의에서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홍보강화, 유치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진시민의식 캠페인, 유치도시 선정 공모대응 등 향후 활동계획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토의된 사항은 향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유치활동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는 올 하반기 이후에 선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치 경쟁에 나선 지역은 경주를 포함해 인천, 제주, 부산 등이다. 현재 유치 경쟁 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인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개최로 관광 분야와 경제 활성화를 통해 국정과제인 지방시대 지역균형발전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이를 위해 경주가 가진 개최도시로서의 장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경주는 경쟁 후보 도시와 달리 회의가 개최될 보문관광단지가 호리병처럼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각국 정상의 경호와 안전에 매우 유리하다. 또 정상과 수행원, 기자단을 수용할 충분한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는 2025년 증·개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원자력산업과 미래차 분야 첨단산업도시로 나아가고 있는 경주는 포항(철강‧2차전지), 구미(전자‧반도체), 울산(자동차‧조선) 등 산업도시가 인접해 있어 개발도상국 정상들의 산업시찰 일정 추진에 용이하다. 1~2시간 내 접근 가능한 대구‧김해공항, KTX역도 보유하고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무엇보다 경주는 천년의 신라 문화를 대표하는 우리 문화유산의 보고로 경쟁 도시와의 차별성을 두고 있어,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미 1000여 년 전부터 드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와 교류하던 국제도시인 경주를 이제 다시 세계무대에 선보이는 일은 어찌 보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경주가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로서 정상회의 개최에 손색없는 기반시설과 역량을 갖춘 만큼 이러한 지자체의 노력에 힘을 실어줄 현 정부의 중대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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