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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유치는 경주 민간단체가 맡는다
‘APEC 정상회의 시민특강’, 레거시 전략 세우자
신용소 기자 / 입력 : 2023년 07월 21일(금) 15:24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을 앞두고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민간이 주도하는 유치 열기가 경주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APEC 정상회의 시민특강’을 지역사회 각계각층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시민특강은 2025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넓히고, 경주 유치에 대한 분위기와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범시민추진위원회와 유치를 희망하는 시민들이 합심해 자발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특강에서는 APEC 정상회의의 의미와 특징,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 경주 유치의 당위 등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어 최정자 동국대WISE캠퍼스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교수의 ‘APEC 정상회의 유치와 국제관광도시 경주의 성장’이라는 주제 강의가 펼쳐졌다.
시 유치관계자는 “태평양 연안 21개국이 참여하는 APEC 정상회의는 전 세계 교역량의 48%, 국내총생산(GDP)의 62%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역협력체”라며 “정상회의 유치 시에는 도내 생산유발효과 972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654억 원, 고용 창출로는 7908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또 APEC 정상회의가 반드시 경주에서 개최되어야 하는 이유로는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일 가장 한국적인 도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포용적 성장과 지방 균형발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준비된 국제회의도시 △정상 경호와 안전의 최적 모델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과 경제발전 경험 공유 등을 내세웠다.
주제 강연을 맡은 최정자 교수는 다른 유치도시와의 경쟁 우위를 주장하기보다는 먼저 경주만의 강점과 차별성을 전략적으로 내세우며, 준비단계에서부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레거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서는 기반시설 확충은 물론 개최도시의 수용태세, 민관추진위원회를 주축으로 전시복합산업(MICE) 관련 기업의 협력, 시민의 하나 된 지지와 개최 의지 등을 선행 유치 필수 전략으로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천년고도 경주는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자, 오래전 이미 한반도와 세계를 소통시킨 진취적 기상이 충만한 국제도시였다”며 “시민 모두가 홍보대사가 돼 유치 활동을 펼쳐 준다면 반드시 정상회의를 유치해 다시 한번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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