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10-23 오후 03:51:5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독자기고
전체기사
뉴스 > 독자기고
남천과 흥륜사
'엽서수필' - 또 천 년의 달빛 흐르는 형산강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3년 07월 28일(금) 15:36

↑↑ ▲신라 10성을 모신 천경림 흥륜사
ⓒ 황성신문
ⓒ 황성신문
남천 가 오릉 건너편 “흥륜사지(興輪寺址)”는 신라에서 가장 먼저 지어진 절로 불교를 전파하기 위해 온 고구려 승려 “아도(阿道)”가 지은 것이라 한다. 신라는 귀족사회 국가이다. 늘 힘없는 왕권(화백제도 실시로 단 한 명이 반대해도 무산되는 운영방법)은 휘둘리고, 왕권은 유명무실하다. 국가운영에 맹점이 되기도 한다. 강력한 왕권이 필요하다.

신라 13대 미추왕이 절을 짓도록 허 하였다고 하나 창건 연대가 정확하지 않다. 규모가 작고, 검소하여 초가 짓고 불법을 강연하는 정도였다. 미추왕이 죽자 절은 폐허가 되었다. 오랜 후에 23대 법흥왕 14년(527)에 박이차돈의 순교로 다시 짓기 시작하여 진흥대왕 5년(544)에 완성하였다. 진흥왕은 이 절을 “대왕흥륜사”라 명하고 백성들이 중이 되는 것을 허락하였다. 왕도 만년에는 삭발하여 “법운”이라는 법명을 받고, 주지가 되었다.

불국사와 석굴암을 창건한 김대성(金大城)이 전생에 밭을 보시한 절이 흥륜사이고, 김현(金現)이 호랑이와 인연을 맺었다는 절이기도 하다. 흥륜사지에는 금당, 탑, 좌경루, 남문, 강당 등과 보현보살의 벽화도 있다. 발굴조사가 1972년과 1977년 6월에 실시되어 금당지, 회랑지, 경루지, 쌍탑지와 연못 터가 확인되었다.

흥륜사에는 동쪽 벽에 “아도, 이차돈, 혜숙, 안함, 의상”, 서쪽 벽에 “표훈·원효·혜공·지장·사파”의 상(像) 등 신라 10성을 모셔 놓았다. 금당지 앞에는 8각 탑지와 서쪽의 경루가, 이를 둘러싼 화랑지의 규모로 조사되었다. 흥륜사의 남문은 “길달문”이라고 불렀는데, 귀신인 “길달(吉達)”이 지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신라 말 반란군에 의해 불탄 것을 54대 경명대왕 5년(921)에 다시 지었으며, 조선시대에 화재로 불타 폐사되어 폐허가 되고 말았다. 지금의 흥륜사는 1980년대에 새로 지은 절이다.

이곳에서 출토된 인면문(人面紋) 와당(瓦當)은 “신라의 미소”라 일컫는 미소 짓는 얼굴을 수막새에 조각한 것이다. 일제강점기시대에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1972년 국내로 환수되어 “국립경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나중에 신라는 호국불교가 되면서 동쪽들판에 황룡사, 서쪽 흥륜들판에 남천 주변을 주어 흥륜사로 호국불교의 양대 사찰이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 남산동 농가 창고서 차량 화재..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편한 경주 만든다..
경주시, 충효동과 외동읍 상습 침수지역 정비한다..
경주경찰서, 교통안전반장들 감사장 수여..
황성공원 형형색색 코스모스 만개..
화랑대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한국포함 8개국 28개..
경주시, 자동차부품 인공지능 전환 정부 공모사업 선정..
경주 반려견 페스티벌, 17~18일 더케이호텔서 개최..
경주 ‘인구활력+지역’ 진입에도 인구는 계속 줄었다..
최신뉴스
연이은 마라톤대회에 경주 도심 곳곳에서 교통 몸살..  
외동3산단 시유지 매각 가결…공사 중단 4년 만에 재개..  
경북 시장·군수, 교부세 감소 공동 대응하며 국회에 대책..  
원전 소재 5개 지자체 고준위 저장시설 지원 대책 촉구..  
경주시의회 “사업장폐기물 처리시설 추가 설치 반대”..  
<5분 자유발언>..  
경주시, 경북도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상..  
경주시, 자동차부품 인공지능 전환 정부 공모사업 선정..  
경주시의회, 제301회 정례회 폐회..  
비엠테크솔루션, 로봇·드론 생산시설에 50억 투자..  
경주시,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663명 유치 추진..  
경주시·KG케미칼, 토양 병해·염류집적 예방 협력..  
경주 보문~손곡 도로 확장…20억 원 들여 급커브 개선..  
경주서 첫 국적증서 수여식…취득·회복자 18명 새 출발..  
상습 침수 피해지역인 경주 배동 일대 재해예방 추진..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