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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대책 마련 나서
방사능 장비 추가 구입과 검사 실험실 구축
어업인 대출이자 30% 이내 지원…소비촉진 행사도
원산지 표시와 유통 이력 신고 17개~21개로 확대
신용소 기자 / 입력 : 2023년 08월 25일(금)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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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지난 2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결정되자 경주시가 수산물 안전성 확보와 지역 어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긴급대책 마련에 나섰다. 오염수 방류 피해가 예상되는 어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특단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긴급대책 마련으로 △수산물 안전관리 및 검사 강화 △어업인 경영자금 긴급지원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 등에 주안점을 두고 안전한 수산물 공급에 총력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먼저 방사능 검사 등 수산물 안전성을 한층 강화한다. 시는 예산 3억 원을 들여 방사능 검사 장비인 감마핵종분석기 1대를 구입해 가자미, 삼치, 도루묵 등 주요 다섯 가지 어종을 대상으로 주 2회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 또 3억3400만 원 예산을 투입해 감포 행정선관리사무소 부지 내 방사능 검사 실험실도 구축한다.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와 유통 이력 신고 품목을 기존 17개에서 21개로 확대하고 특별점검도 정기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오염수 방류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어업인에게 대출이자 30% 이내를 지원하는 ‘어업인 경영자금 긴급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수산물 할인행사도 한다. 경주시는 위축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내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안강공설시장에서 1인당 5천 원 할인쿠폰 2매를 발급하는 수산물 할인행사를 펼친다. 이어 감포항 일원에서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가자미 요리 시식, 초등학생 동시 경연대회 등 감포항 가자미 축제를 개최해 수산물 소비심리를 회복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면 매우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 되며, 여러 가지 형태의 영향이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물론 전문가들의 의견은 아니다. ▲방사능 물질 확산=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면 방사능 물질이 확산돼 범위가 넓어지게 된다 ▲해양생태계 손상=방사능 오염으로 인해 해양생태계가 손상되고 생물들에게 지장을 미치게 된다 ▲식량 안전 위험=오염수에 의해 오염된 해양 생물들이 식탁에 올라갈 위험이 있어 식량 안전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어업 손해=어업종사자들에게는 직접적인 경제적 손해와 입 지역 해변 관련 산업에 부정적 영향이 생길 수 있다 ▲관광산업 감소=방사능 오염이 알려지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해변 관광지를 피할 것이며, 관광산업에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인간 건강 위험=방사능 오염으로 인해 인간의 건강에도 위험이 높아져 의료와 보건 관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국제 갈등 증폭=주변 국가들과의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주며 국제 갈등 상황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환경 운동 증가=방사능 오염문제로 인해 환경보호 및 국제프로토콜에 대한 관심과 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염 해양수 생태계 복원 지연=오염 물질이 계속 남아있게 되면 바다 생태계 회복이 오래 걸리게 된다는 우려도 있다 ▲신뢰성 손상=일본 정부의 건강 및 환경에 대한 책임감과 신뢰성이 하락될 수 있으며, 일본 상품에 대한 세계적인 인식 역시 악화될 수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부작용 가능성에 따라 경주시도 특별 대책에 나선 것이다. 주낙영 시장은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 감소 등 지역 수산 인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향후 양식장, 위판장, 시장 등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안전한 수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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