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10-23 오후 03:51:5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수필
전체기사
뉴스 > 수필
평동(坪洞)은 문천(汶川)거랑가의 들판마을이다. (3)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3년 09월 08일(금) 14:51

↑↑ 가장존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행정학 박사 윤 해 수
ⓒ 황성신문
-

지난호에 이어

수남(水南)마을은 사리(士里)마을과는 남쪽으로 경계를 이루어 수남(水南)마을 서쪽으로 굽어흐르는 문천(蚊川)거랑으로 둘러싸여진 마을로 수북(水北)과 사리(士里)마을의 가운데에 있다. 옛날에는 지금의 마을 북쪽의 굼뜰에 있었는데 태풍(颱風) 등으로 수해(水害)가 잦아서 이곳으로 이주(移住)해 왔다. 굼뜰은 주위보다 지형(地形)이 움푹 파여 낮은 곳으로 마을의 생긴 모습이 거북이와 흡사하게 닮았다고 하여 구음(龜音)들 또는 굼뜰이라고 하는 주장(主張)과 마을이 파여서 주위보다 낮게 굼이 이루어져 있으므로 구음각단 또는 구음마을이라고 한다는 두 가지의 주장(主張)으로 나뉜다. 굼뜰 동쪽에 장승배기가 있었다. 장승배기 앞에 새로 만든 봇도랑을 새보라고 했으며 새보를 이용한 들판을 새봇들, 장승배기 앞의 들을 장승배기들이라고 했다. 수남(水南)의 남쪽에서 시동(矢洞)의 대일(大逸)로 넘어가는 긴고개가 있는데 이것을 장고개라고 하며 수남(水南)의 서남쪽 내남면 노곡리로 넘어가는 진태등고개도 있다. 초가(楚家)네골은 진탯등의 남쪽편 골짜기로 초씨(楚氏)성을 가진 사람이 거주(居住)했다고 이름지었다고 하며 진탯등의 서쪽에는 약수터가 있어서 약숫등이라고도 했다. 절골은 조선조 말기에 지어진 어봉사(魚鳳寺)가 있었던 수남(水南) 서쪽 골짜기이다.

대백리(大白里)는 수남(水南) 마을 동남쪽, 문천(蚊川)거랑 건너에 있는 마을이며 대백(大白)이라고도 한다.

수북(水北)마을은 회룡포(回龍浦)처럼 문천(蚊川)거랑을 남쪽에 수남(水南)과 경계(境界)를 이루고 동쪽과 북쪽으로 활대처럼 감싸 안고 흐르고 있으며 일대(一帶)가 가마솥을 닮았다고 하여 가매실 또는 부곡(釜谷)이라고도 하며 서남향에는 가맷들이 있다.

남산동(南山洞)과 수북(水北)마을의 경계인 깐채이산(鵲峯)의 골짜기를 깐채이골 또는 작동(鵲洞)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불리고 있는 것을 보면 사람이 살았던 것 같다. 그런데 임진왜란(壬辰倭亂) 후에 신리(新里)라는 자연부락이 형성(形成)되었다고 하며 언제부터인가 무슨 연유(緣由)인지는 몰라도 마을이 쇠락(衰落)하여 없어져 버렸는데 신리(新里)와 작동(鵲洞)은 아마도 서로 다른 시대(時代)의 부락인 것 같다.

평동(坪洞) 770번지에는 안동권씨(安東 權氏) 문중에서 조상(祖上)을 숭배(崇拜)하고 넋을 기리며 후손(後孫)들에게 널리 전승(傳承)하기 위해 세운 목양정(牧養亭)이라는 재실(齋室)도 있고 재실(齋室) 앞 평동(坪洞) 775번지에는 가매실 못이 있어서 크지는 않지만, 한층 운치(韻致)가 있다.

삼태바위는 정성으로 빌면 아들을 수태(受胎)한다고 하여 옛날 아들을 낳지 못한 많은 아낙네들과 할머니들이 찾던 수북(水北)마을의 서쪽 산에 있는 3개의 큰바위를 가리키며 마을 북쪽 산비탈에는 옛수(여우)를 닮았다는 옛수바위도 있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 남산동 농가 창고서 차량 화재..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편한 경주 만든다..
경주시, 충효동과 외동읍 상습 침수지역 정비한다..
경주경찰서, 교통안전반장들 감사장 수여..
황성공원 형형색색 코스모스 만개..
화랑대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한국포함 8개국 28개..
경주시, 자동차부품 인공지능 전환 정부 공모사업 선정..
경주 반려견 페스티벌, 17~18일 더케이호텔서 개최..
경주 ‘인구활력+지역’ 진입에도 인구는 계속 줄었다..
최신뉴스
연이은 마라톤대회에 경주 도심 곳곳에서 교통 몸살..  
외동3산단 시유지 매각 가결…공사 중단 4년 만에 재개..  
경북 시장·군수, 교부세 감소 공동 대응하며 국회에 대책..  
원전 소재 5개 지자체 고준위 저장시설 지원 대책 촉구..  
경주시의회 “사업장폐기물 처리시설 추가 설치 반대”..  
<5분 자유발언>..  
경주시, 경북도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상..  
경주시, 자동차부품 인공지능 전환 정부 공모사업 선정..  
경주시의회, 제301회 정례회 폐회..  
비엠테크솔루션, 로봇·드론 생산시설에 50억 투자..  
경주시,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663명 유치 추진..  
경주시·KG케미칼, 토양 병해·염류집적 예방 협력..  
경주 보문~손곡 도로 확장…20억 원 들여 급커브 개선..  
경주서 첫 국적증서 수여식…취득·회복자 18명 새 출발..  
상습 침수 피해지역인 경주 배동 일대 재해예방 추진..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