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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 군인이 대형화재 막았다
옥광원 상사 화재 초기 진압
백순혜 기자 / 입력 : 2023년 10월 20일(금)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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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휴가 중이던 군인이 우연히 화재를 발견하고 초기 진압해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뻔한 사고를 막아 화제가 되고 있다. 경주소방서(서장 조유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께 문무대왕면 범곡리 대나무밭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5군단 예하 1기갑여단 투우대대에 복무중인 옥광원 상사(남, 37세)가 초기 진압했다고 밝혔다. 옥광원 상사는 휴가 중 외가댁에 농사일을 도와드리고 오는 길에 우연히 대나무밭에 화재를 발견하고 밭 인근에서 일하던 어르신 한 분을 신속히 대피시켰다. 옥 상사는 119에 신고를 한 후, 인근의 비상 소화장치를 이용해 초기 진압을 했다. 곧이어 경주소방서 문무대왕 119지역대가 현장 도착해 화재 완진 확인 및 안전조치 후 귀소했다. 옥광원 상사는 “대나무밭 인근에 민가가 있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평소 부대에서 주기적으로 실시한 화재 진압 훈련을 생각하며 침착하게 행동했고,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부여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경주소방서장은 “자칫하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옥광원 상사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초기 진압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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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혜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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