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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矢洞)은 화살을 만들었던 마을이다.(1)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3년 10월 20일(금) 15:01

↑↑ 가장존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행정학 박사 윤 해 수
ⓒ 황성신문
시동(矢洞) 마을의 서쪽에는 마석산이 병풍(屛風)처럼 둘러싸여 있고 남쪽에 외동읍 북토리와 북쪽으로는 평동과 경계(境界)를 이루고 있다. 옛날에 대나무밭이 많아서 전쟁(戰爭)이 일어날 것을 미리 준비하려고 활과 화살을 만들었던 마을이라고 하여 시리(矢里)라고 하였다고 하는 설()과 마을 옆 마석산이 활과 같이 흡사(恰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주장(主張)이 있다. 191441일 행정구역 개편(改編)으로 내동면 시리(矢里)였고, 195591일 시제(市制) 실시로 시동(矢洞)이라 했으며 198651일 법정동인 시동(矢洞)과 조양동, 그리고 시래동과 구정동이 함께 행정동으로 정래동이라 명칭(名稱)했다가 19981114일 동()의 통, 폐합으로 불국동으로 예속(隷屬)되었다. 자연부락으로는 큰대일, 샛대일, 뒷대일, 귀격(貴格) 등이 있다.

큰대일(大逸)은 넓은 들이 마을 앞에 있어서 의식(衣食)이 풍부하여 가장 편안(便安)한 동네라고 하며 샛대일과 뒷대일, 중간대일 등 자연부락별로 줄을 당겨서 이긴 마을을 큰대일(大逸)로 하자고 의논하여 줄다리기를 했는데 여러 마을 가운데 일등한 마을이라고 하여 큰대일(大逸)이라고 이름했다고 하나 마을의 규모(規模)가 제일 크고 호수(戶數)도 제일 많은 것 같다. 대일(大逸) 또는 대일리(大逸里), 안마을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큰대일(大逸) 서쪽편 마석산 골짜기를 구덩이처럼 움푹 파인 것과 같이 깊게 보인다고 하여 구징이골이라고 하며 구징이골 북편에 남녕골도 있고 뒷골은 큰대일(大逸)의 뒷골짜기인데 뒷골로 하여 넘어가는 산마루를 뒷고개 만디이(뒷고개 마루)라고 한다.

남서편의 골짜기에 못이 있었고 그 안에 마을이 있었다고 하여서 못골, 또는 못안골, 지곡(池谷)안 마을이라고도 했으며 천수답(天水畓)이 많아서 농사(農事)를 지으려고 북쪽에 다시 못을 조성(造成)했다는 새못이 있다.

큰대일(大逸)의 남서쪽 남산 기슭인 마석산 골짜기에서 흘러나와 샛대일과 뒷대일로 굽이쳐 남천(문천)내를 이루며 흘러가는데 이것이 꼭 뱀이 기어가는 모습과 같이 꾸불꾸불 휘어지며 흐른다고 하여 뱀거랑이라고 한다. 그곳에 뱀거랑보가 있어서 들판에 농업용수(農業用水)를 공급(供給)하는데 들판에 물오리와 황새가 많이 날아 온다고 하여 오리들이라고도 하고 황새배밋들이라고 한다.

- 다음호에 계속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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