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14 오후 03:39: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독자기고
전체기사
뉴스 > 독자기고
시동(矢洞)은 화살을 만들었던 마을이다.(1)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3년 10월 20일(금) 15:01

↑↑ 가장존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행정학 박사 윤 해 수
ⓒ 황성신문
시동(矢洞) 마을의 서쪽에는 마석산이 병풍(屛風)처럼 둘러싸여 있고 남쪽에 외동읍 북토리와 북쪽으로는 평동과 경계(境界)를 이루고 있다. 옛날에 대나무밭이 많아서 전쟁(戰爭)이 일어날 것을 미리 준비하려고 활과 화살을 만들었던 마을이라고 하여 시리(矢里)라고 하였다고 하는 설()과 마을 옆 마석산이 활과 같이 흡사(恰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주장(主張)이 있다. 191441일 행정구역 개편(改編)으로 내동면 시리(矢里)였고, 195591일 시제(市制) 실시로 시동(矢洞)이라 했으며 198651일 법정동인 시동(矢洞)과 조양동, 그리고 시래동과 구정동이 함께 행정동으로 정래동이라 명칭(名稱)했다가 19981114일 동()의 통, 폐합으로 불국동으로 예속(隷屬)되었다. 자연부락으로는 큰대일, 샛대일, 뒷대일, 귀격(貴格) 등이 있다.

큰대일(大逸)은 넓은 들이 마을 앞에 있어서 의식(衣食)이 풍부하여 가장 편안(便安)한 동네라고 하며 샛대일과 뒷대일, 중간대일 등 자연부락별로 줄을 당겨서 이긴 마을을 큰대일(大逸)로 하자고 의논하여 줄다리기를 했는데 여러 마을 가운데 일등한 마을이라고 하여 큰대일(大逸)이라고 이름했다고 하나 마을의 규모(規模)가 제일 크고 호수(戶數)도 제일 많은 것 같다. 대일(大逸) 또는 대일리(大逸里), 안마을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큰대일(大逸) 서쪽편 마석산 골짜기를 구덩이처럼 움푹 파인 것과 같이 깊게 보인다고 하여 구징이골이라고 하며 구징이골 북편에 남녕골도 있고 뒷골은 큰대일(大逸)의 뒷골짜기인데 뒷골로 하여 넘어가는 산마루를 뒷고개 만디이(뒷고개 마루)라고 한다.

남서편의 골짜기에 못이 있었고 그 안에 마을이 있었다고 하여서 못골, 또는 못안골, 지곡(池谷)안 마을이라고도 했으며 천수답(天水畓)이 많아서 농사(農事)를 지으려고 북쪽에 다시 못을 조성(造成)했다는 새못이 있다.

큰대일(大逸)의 남서쪽 남산 기슭인 마석산 골짜기에서 흘러나와 샛대일과 뒷대일로 굽이쳐 남천(문천)내를 이루며 흘러가는데 이것이 꼭 뱀이 기어가는 모습과 같이 꾸불꾸불 휘어지며 흐른다고 하여 뱀거랑이라고 한다. 그곳에 뱀거랑보가 있어서 들판에 농업용수(農業用水)를 공급(供給)하는데 들판에 물오리와 황새가 많이 날아 온다고 하여 오리들이라고도 하고 황새배밋들이라고 한다.

- 다음호에 계속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 배경 김다현의 ‘천년 사랑’ 국내·외 공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2030년까지 개최..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팡파르..
한수원,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
경주시-중국 둔황시 우호 협력 공식화 했다..
데이빗 로든, 경북도 투자유치 홍보대사 경주방문..
김민석 국무총리, "APEC 성공 개최에 만전 기해달라"..
문화관광·과학도시 경주, 교육특구 도시로 재탄생..
경주시, 양성평등기금 오는 2030년까지 연장 추진..
주낙영 시장, APEC 성공 위해 공사 현장 직접 챙겨..
최신뉴스
소비쿠폰 사용 경주경제에 뚜렷한 효과 입증..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경주 방문···지지호소..  
조현 외교부 장관 경주서 APEC 현장점검..  
경주시장 기고문-천년의 수도 경주, APEC 2025로 ..  
황오동과 중부동 통합 위한 합동 상견례..  
세계유산축전 경주시 홍보지원단 출범..  
경주시청 태권도팀, 전국대회서 금1 동1..  
하이코, ‘로컬브랜드페어 2025’산자부 선정..  
주낙영 시장, 국소본부장 회의 주재..  
경주시, APEC 대비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경주시문인협회, 제37회 신라문학대상 공모..  
한 여름밤 경주를 화려한 아티스트 들이 물들인다..  
경주시, 황금카니발 명칭·콘텐츠 무단 사용 아니다..  
경주 인왕동 네거리에 문화공원 조성한다..  
광복 80주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