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14 오후 03:39: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독자기고
전체기사
뉴스 > 독자기고
시래동(時來洞)은 때를 기다린다는 뜻의 마을이름이다.(4)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3년 12월 01일(금) 13:51

↑↑ 가장존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행정학 박사 윤 해 수
ⓒ 황성신문
시래동 225번지에는 특산품(特産品)인 주식회사 경주법주가 있다. 경주법주는 승려(僧侶)들이 마시는 술이라고 하여 불법(佛法)에서 법주(法酒)라고 했다는 설()과 왕이나 명문가(名門家)에서 제사(祭祀)가 있으면 예법(禮法)에 따라 술을 빚었기 때문에 법주(法酒)라고 하여 제주(祭酒)로 올리던 술이었다는 설()도 있다.

신라시대(新羅時代)에 귀족(貴族)들과 화랑(花郞)들이 즐겨 찾았던 술이었다고 하나 검정(檢定)할 방법(方法)은 없는데 아무튼 술을 만드는 방법(方法)이나 먹는 주법(酒法)이 엄격(嚴格)했기 때문에 법주(法酒)라고 했다고 하는 데는 이의(異意)를 제기(提起)할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경주법주는 경주교동법주와 함께 민가(民家)에서 자손(子孫) 대대로 전해 내려오던 술이었는데 일설(一說)에 의하면 교동법주는 맏며느리에게 경주법주는 맏아들에게만 비법(祕法)을 전수(傳授)했다고 한다. 경주법주는 60년대에 아들은 없고 딸만 둘을 시집보낸 전수자(傳授者)가 경주시 노동동 280번지 일대(一帶)의 술도가{주조장(酒造場)}에서 술을 만들어 팔고 있었는데 임종(臨終)을 맞아 맏사위에게 전수(傳授)하려고 연락(連絡)을 하였으나 숨을 거둔 후()에 도착하여 비법(祕法)을 전수(傳授)하지 못했다고 하며 그래서 폐업(閉業)하고 말았다고 한다.

이후(以後) 주식회사 금복주에서 경주법주 제조면허(製造免許)를 받아 19729월에 자회사(子會社)인 주식회사 경주법주를 설립(設立)했다고 하며 처음에는 교동법주처럼 직접 손으로 빚었는데 옛날의 제조기법(製造技法)을 복원(復原)해 발전(發展)시키면서 현대적(現代的) 시설(施設)을 갖춘 자동(自動) 기계화(機械化)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 배경 김다현의 ‘천년 사랑’ 국내·외 공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2030년까지 개최..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팡파르..
한수원,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
경주시-중국 둔황시 우호 협력 공식화 했다..
데이빗 로든, 경북도 투자유치 홍보대사 경주방문..
김민석 국무총리, "APEC 성공 개최에 만전 기해달라"..
문화관광·과학도시 경주, 교육특구 도시로 재탄생..
경주소방서, APEC 대비 사다리차 반복 훈련..
경주시, 양성평등기금 오는 2030년까지 연장 추진..
최신뉴스
소비쿠폰 사용 경주경제에 뚜렷한 효과 입증..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경주 방문···지지호소..  
조현 외교부 장관 경주서 APEC 현장점검..  
경주시장 기고문-천년의 수도 경주, APEC 2025로 ..  
황오동과 중부동 통합 위한 합동 상견례..  
세계유산축전 경주시 홍보지원단 출범..  
경주시청 태권도팀, 전국대회서 금1 동1..  
하이코, ‘로컬브랜드페어 2025’산자부 선정..  
주낙영 시장, 국소본부장 회의 주재..  
경주시, APEC 대비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경주시문인협회, 제37회 신라문학대상 공모..  
한 여름밤 경주를 화려한 아티스트 들이 물들인다..  
경주시, 황금카니발 명칭·콘텐츠 무단 사용 아니다..  
경주 인왕동 네거리에 문화공원 조성한다..  
광복 80주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