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6-13 오후 03:18:3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독자기고
전체기사
뉴스 > 독자기고
시래동(時來洞)은 때를 기다린다는 뜻의 마을이름이다.(4)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3년 12월 01일(금) 13:51

↑↑ 가장존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행정학 박사 윤 해 수
ⓒ 황성신문
시래동 225번지에는 특산품(特産品)인 주식회사 경주법주가 있다. 경주법주는 승려(僧侶)들이 마시는 술이라고 하여 불법(佛法)에서 법주(法酒)라고 했다는 설()과 왕이나 명문가(名門家)에서 제사(祭祀)가 있으면 예법(禮法)에 따라 술을 빚었기 때문에 법주(法酒)라고 하여 제주(祭酒)로 올리던 술이었다는 설()도 있다.

신라시대(新羅時代)에 귀족(貴族)들과 화랑(花郞)들이 즐겨 찾았던 술이었다고 하나 검정(檢定)할 방법(方法)은 없는데 아무튼 술을 만드는 방법(方法)이나 먹는 주법(酒法)이 엄격(嚴格)했기 때문에 법주(法酒)라고 했다고 하는 데는 이의(異意)를 제기(提起)할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경주법주는 경주교동법주와 함께 민가(民家)에서 자손(子孫) 대대로 전해 내려오던 술이었는데 일설(一說)에 의하면 교동법주는 맏며느리에게 경주법주는 맏아들에게만 비법(祕法)을 전수(傳授)했다고 한다. 경주법주는 60년대에 아들은 없고 딸만 둘을 시집보낸 전수자(傳授者)가 경주시 노동동 280번지 일대(一帶)의 술도가{주조장(酒造場)}에서 술을 만들어 팔고 있었는데 임종(臨終)을 맞아 맏사위에게 전수(傳授)하려고 연락(連絡)을 하였으나 숨을 거둔 후()에 도착하여 비법(祕法)을 전수(傳授)하지 못했다고 하며 그래서 폐업(閉業)하고 말았다고 한다.

이후(以後) 주식회사 금복주에서 경주법주 제조면허(製造免許)를 받아 19729월에 자회사(子會社)인 주식회사 경주법주를 설립(設立)했다고 하며 처음에는 교동법주처럼 직접 손으로 빚었는데 옛날의 제조기법(製造技法)을 복원(復原)해 발전(發展)시키면서 현대적(現代的) 시설(施設)을 갖춘 자동(自動) 기계화(機械化)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북문화관광공사, PATA 연차총회 국비 요청..
주낙영 시장, 새 정부 출범 위기 아닌 도약으로 삼자..
경주시, 경북 시장군수 정기회의 개최..
경북도, ‘경북 바이오산업 엑스포’ 착수 보고회..
경북도-경주시, K-MISO CITY 선포식 개최..
APEC 대비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본격 착수..
경주시 보건소, 도예 태교교실 운영..
외동 산단 환경개선 통해 아름다운 거리 조성..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 여행 MVTI 발행..
경주시 지역 중소기업 해외 진출 본격 추진..
최신뉴스
주낙영 시장, 새 정부 출범 위기 아닌 도약으로 삼자..  
감포 모곡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선정..  
경주시, APEC 앞두고 식품안전 협력체계 강화..  
경주시, 경북 시장군수 정기회의 개최..  
APEC 대비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본격 착수..  
경주 출신 장경탁 선생, 6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경주시 신성장산업 육성 중간 보고회 개최..  
경주시 ‘무장애 도시 조성 기본계획’ 보고회..  
경북도-경주시, K-MISO CITY 선포식 개최..  
경주시 지역 중소기업 해외 진출 본격 추진..  
외동 산단 환경개선 통해 아름다운 거리 조성..  
경주시 보건소, 도예 태교교실 운영..  
윤순례·조창환, 동리문학·목월문학상 선정..  
경주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임카드 발급..  
위기가구 발굴로 복지사각지대 없는 경주 만든다..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