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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동(時來洞)은 때를 기다린다는 뜻의 마을이름이다.(6)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3년 12월 15일(금) 14:54

↑↑ 가장존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행정학 박사 윤 해 수
ⓒ 황성신문

- 지난호에 이어

시래천(時來川) 북쪽으로 윗시래가 있어 상시래(上時來)라고도 하는데 처음 마을이 형성될 때는 그리 크지않은 마을이었으나 점점 상주인구(常住人口)가 늘어나서 마을이 커졌다. 윗시래 동남쪽에 원()이 있었다는 원()고개 또는 어영치(御嶺峙), 어영고개 만디이(어영산마루)가 있다. 윗시래 뒤에 있는 뒷들은 수원평(水源坪)이라고도 하는데 이 들의 군데군데에는 수렁이 많았다고 한다.

중방(中方)은 윗시래마을의 남쪽 시래천(時來川) 건너에 있는 마을이며 중배이라고도 한다. 중방(中方)의 동쪽으로 가라재(加羅堤), 삽지(鍤池) 또는 가래못이 있다. 중방(中方) 동남쪽의 산()이 밀개(고무래)처럼 생겼다고 하여 밀개산이라 하는데 산의 서쪽 기슭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광정미기라하며 고개를 지나면 외동읍 방어리이다. 중방(中方) 동편(東便)에는 빈숫골과 산막골이 있다. 빈숫골은 빈소(殯所)가 차려진 집이 있었던 골짜기를 말하며 옛날에는 초상(初喪)이 나면 3년 동안을 빈소(殯所)를 차려두고 영정(影幀) 앞에 매일(每日) 아침으로 식사(食事)를 올리고 슬프게 곡()을 하였다. 산막(山幕)골은 가난한 어떤 사람이 산()에서 움막()을 치고 살았다는 골짜기이다. 요즘은 영구임대주택(永久賃貸住宅)을 지어서 집이 없는 사람이 거주(居住)할 수 있도록 복지정책(福祉政策)을 하고 있어서 다리 밑이나 길거리에 사는 사람이 거의 없으나 60년 대만 하더라도 집이 없는 사람도 많기도 하였고 봄이면 먹을 양식(糧食)이 떨어져서 굶주릴 수밖에 없었던 보릿고개라는 것이 있어서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무척 힘들고 고통(苦痛)스러웠던 시절(時節)도 있었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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