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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예산 180억 원 투입해 노인 일자리 4236명 제공
지난해 3588명보다 18% 증가한 4236명
노인 소득창출과 사회 참여 제공…건강 증진
빈곤층 전락 위험 해소에 큰 도움
백순혜 기자 / 입력 : 2024년 01월 19일(금)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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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경주시가 노인 일자리사업을 지난해 3588명보다 18% 증가한 423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예산도 지난해 135억 원(3588명)보다 33% 증가한 180억 원을 투입해 올 연말까지 4236명의 노인 일자리 사업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노인 일자리 참여자 모집 결과 4910명이 신청해 어르신들의 뜨거운 사회 참여 열기를 볼 수 있었다. 노인 일자리는 유형별로 △공익활동형(3356명) △사회서비스형(609명) △시장형(271명)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공익형 일자리 외에도 사회서비스형과 시장형 일자리를 적극 확대했다. 공익활동형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월 30시간(11개월)을 활동하고 29만 원을 받는다. 이들은 노노케어와 스쿨존 안전 지킴이 등 돌봄·안전 중심으로 사회적 약자 복지 실현과 공익적 가치를 높인다. 사회서비스형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월 60시간(10개월)을 근무하고 64만 원 정도를 받는다. 어르신들은 신 노년 세대의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보육시설, 금융기관 등의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장형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소규모 매장에서 근로하고 수익금에 따라 활동비가(12개월) 배분된다. 시는 원활한 노인 일자리사업 추진을 위해 경북경주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경주시지회, 경주문화원, 하나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 등 5개 기관을 수행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향후 시는 노인 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뿐만 아니라 사업유형을 다각화해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장할 계획이다. 노인 일자리사업은 일하기를 희망하는 맞춤형 일자리를 공급해 노인에게 소득창출과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노인들은 일을 통한 적극적 사회 참여와 소득 보충, 건강 증진의 기회를 얻고, 사회적으로는 노인 문제 예방 및 사회적 비용의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노인 일자리사업의 운영 주체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노인 인력 운영센터, 민간사업 수행기관 등이 있다. 노인 일자리사업은 지난 2004년 참여 정부의 4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지정돼 2005년 9월 ‘저출산 고령 사회 기본법’의 제정으로 시행됐으며, 현재까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노인의 경제활동은 노후의 소득보장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근로 능력이 있는 노인의 경우는 일자리에 대한 욕구가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로 추진돼온 노인 일자리사업은 노인들에게 경제적·사회적 활동 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는 위험에서 벗어나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해 대한노인회 주관 기초자치단체부분에서 노인복지 대상을 받은 경험을 토대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마련 등 노인 복지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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