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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당선자에게 바란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4년 04월 12일(금) 13:05

 

선거는 끝났다. 이제 이반 된 민심을 수습해야 한다. 당선자는 경쟁했던 상대 후보와 화합하고, 경주발전 방안을 공유해야 한다. 선거 때 난무했던 무수한 비방을 수면 아래로 가라앉히고 경쟁자의 공약을 새롭게 검토해 경주발전을 앞당길 수 있어야 한다.

선거는 선거로 끝이나야 한다. 선거 때의 묵은 감정으로 경쟁했던 후보를 영원히 적으로 생각한다면 경주발전은 고사하고 정치 보복이라는 비판을 받게된다. 선거 때는 적을 죽여야 내가 산다며 서로 원색적 비난을 퍼붓기 마련이다. 이런 감정을 선거가 끝나고도 갖고 가선 안 된다. 쌍방이 했던 고소고발도 취하하고, 무엇이 경주를 위하는 길인지를 생각해 화합해야 한다. 또 김석기 당선자는 경쟁 후보였던 김일윤 후보의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한수원 본사가 됐던 연수원이 됐던 두 사람이 힘을합쳐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 또 한편으로는 김석기 당선자는 김일윤 후보에게 고마워 해야한다는 생각도 든다.

당선자가 하지 못했던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이라는 메시지를 김일윤 후보가 던졌기 때문이다. 김석기 당선자는 한수원 본사 이전을 공약에 포함시키지 못했다.

김석기 당선자의 공약도 경주발전을 위해선 꼭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경주 도심권 발전을 위해선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은 절대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도심이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김석기 당선자는 김일윤 후보의 용기를 높게 사고 그가 추진했던 한수원 이전을 완성시켜야 하는 책임이 부여된다. 본인의 사익 추구를 위해 한 일이든 그것은 둘째 문제다. 어찌됐던 당선자가 하지 못한 일을 김일윤 후보가 이슈화 시겼지 않은가. 김일윤 후보가 어렵게 단 고양이 목에 방울을 그냥 떼어 내선 안 된다. 그대로 받아 추진하면 되는 일이다. 당선자의 별명은 오경발이다. 오직 경주발전만 생각한다는 데서 비롯된 별명이다. 그의 별명처럼 오직 경주발전만 생각한다면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선자는 과거 3선이 되면 상임위원장뿐만 아니라 원내 대표까지 도전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주로 봐선 그만한 영광이 없을 것이다. 그의 말처럼 3선이 되면 3조 원의 국비 예산을 가져올지도 모른다. 3선이 되면 장차관을 의원 사무실로 불러 예산을 협의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원내 대표가 되면 대통령과 독대 할 수도 있다. 막강한 권력이 부과되는 것이 3선 의원이다. 그러나 권력에 도취되 민심을 간과해선 안 된다.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고 시민만 바라볼 수 있는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 의리를 생명처럼 생각해야 한다.

분노 표출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싫은 소리도 들으란 말이다. 듣기 싫은 소리를 하는 사람이 진정 당선자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듣기 좋은 말로 턱 밑에서 아부하는 기생충 같은 인간들을 멀리할 줄 알아야 진정한 큰 일꾼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싫은 소리에 얼굴표정이 바뀌는 좁은 소견을 버릴 때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당선자는 3선에서 끝이라는 생각을 말아야 한다. 4선을 바라보는 큰 정치를 해야 한다.

경주발전을 위해선 45선 국회의원이 나온다면 경주발전은 그만큼 앞당겨지는 것이다. 당선자가 4선을 위한 정치를 펼치기를 기대해 본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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