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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현동(進峴洞)은 구름을 마시고 토한다는 토함산(吐含山) 기슭에 있는 마을이다.(4)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4년 04월 26일(금) 13:25

↑↑ 가장존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행정학 박사 윤 해 수
ⓒ 황성신문
-지난호에 이어

중리(中里)는 불국사상가지구(佛國寺商街地區) 남쪽, 진현동 908-7번지인 진현중리경로당(進峴中里敬老堂)을 중심으로 형성(形成)된 마을인데 진현동(進峴洞)에서는 중심지(中心地)였으며 가장 큰마을 이었는데 불국사상가지구(佛國寺商街地區)가 생겨나면서 마을의 규모(規模)가 점점 줄어들어서 현재(現在)에 이르고 있다.

중리(中里)앞에는 김효자문(金孝子問)이 있는데 이는 조선 정조때 경주김씨(慶州金氏) 인학(仁學)이라는 효자(孝子)가 소를 팔려고 아버지와 같이 장()에 갔는데 소는 팔리지 않고 늦어 날이 저물었다. 그래서 소를 몰고 어두운 밤길을 걸음을 재촉(催促)하여 집으로 오게 되었다. 어디에선가 갑자기 큰 호랑이가 나타나 아버지에게 달려들었다. 순간 소의 등짐을 잽사게 벗겨 내려놓고 소와 함께 죽음을 각오(覺悟)하고 호랑이와 싸워서 죽여버렸다. 피투성이가 된 소가 혼자 집으로 돌아와서 집에 있던 식솔(食率)들이 놀라서 소를 따라가 보니 동내어귀의 무덤앞에 쓰러진 아버지는 살아 겨우 숨을 쉬고 있었으나 인학(仁學)은 숨을 거둔뒤였다는 이야기를 정조 임금이 듣고 김인학(金仁學)의 용감함과 효행(孝行)을 기리기 위해 정문(正門)을 세우고 용감하게 싸운 소에게도 상()으로 콩을 하사(下賜)하며 죽을때까지 일을 하지 않도록 했다고 한다. 포항시 영일군 오천리에 있던 효자각(孝子閣)을 후손(後孫)들이 고향(故鄕)인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못골못은 진현동 123-2번지로 불국사 일주문(一柱門)을 지나면 조그마한 못이 있는데 이못의 일대(一帶)를 못골이라고 하며 이 일대(一帶)에 있던 마을도 불국사(佛國寺) 정화사업(淨化事業)때 철거(撤去)되어 없어졌다. -다음호에 계속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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