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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토함산 24곳에 산사태 발생 석굴암 ‘위험’
태풍 ‘힌남노’전후 발생···진행형
정상부 중심 불국사 방면 10곳 산사태
근본 대책 마련 위해 정부 합동점검반 구성
신용소 기자 / 입력 : 2024년 05월 17일(금) 16:25
↑↑ 석굴암 주차장 동편 카페입구 산사태 현장(사진제공 녹색연합)
ⓒ 황성신문
국립공원인 토함산에 산사태가 발생해 국보인 석굴암이 붕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성 지적이 나왔다.
지난 13일 환경단체인 녹색연합의 토함산 산사태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토함산 해발 400~700미터 지점을 중심으로 24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산사태는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 때를 전후로 발생이 시작돼 현재까지 진행형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토함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서쪽 편인 진현동과 마동, 동쪽으로 문무대왕면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산사태가 발생했다. 가장 큰 규모의 산사태는 2천여 평의 토석이 쓸려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녹색연합의 보고서는 또 석굴암 위쪽 2곳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석굴암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석굴암 계곡과 경사면에서는 현재도 토석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녹색연합은 만약 지금이라도 폭우가 쏟아지거나 지진 등이 발생하면 지반이 흔들려 석굴암에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석굴암 주차장 동편 카페입구 쪽에도 산사태가 발생해 카페가 위험천만하게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산사태는 2년 전인 태풍 힌남노 때 전후로 발생했다.
경주시는 지난 3월 문화재청으로부터 긴급보수비를 지원 받아 낙석을 방지하는 링네트를 설치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링네트 설치는 응급처치에 불과할 뿐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는 지적이 전문가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뿐만아니라 토함산 정상 능선을 따라 불국사 방면으로 10곳의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불국사의 안전도 보장하기 어렵다. 현재까지는 불국사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을 맞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불국사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 주민들의 안전도 위협할 수 있다.
녹색연합은 산사태는 문화재와 국보라고 피해 가지 않는다며, 장마철이 닥치기 전에 산사태 방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문화유산과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녹색연합은 토함산 안전 대진단과 산사태 취약지구 지정, 국립공원 산사태 대응 매뉴얼 등의 마련을 주장했다.
정부는 필요한 경우 탐방과 접근금지를 통해 긴급 정비 등 응급조처와 복구복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경주국립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일부 산사태는 확인했으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난 16일과 17일 토함산 산사태 합동 조사를실시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신용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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