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가장존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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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 박사
윤 해 수 | ⓒ 황성신문 | 큰마을 서북(西北)쪽으로 단암사터였을 것이라고 예상(豫想)되는 절터가 있는데 절의 담장 밖에 있는 샘이라고 하는 난데샘이 있었고 그 앞에 있는 들을 난데샘들이라고 했다. 큰마을 동(東)쪽에는 중봇들이 있고 중봇들 위의 골짜기에 농사를 짓지 않고 묵혔다가 다시 논으로 일구어서 농사를 지었다고 하는 묵논골도 있다. 동북(東北)쪽으로 하여 황룡동(黃龍洞)으로 넘어가는 고개 만디이(마루)에 산의 생긴 모양(模樣)이 닭의 알을 닮았다고 하는 닥알재가 있다. 닥알재 북(北)쪽에는 서나무가 많아서 설나뭇골이라 했으며 설나뭇골옆은 산사태가 너무 많이 나서 사태골이라 불렀다. 큰잿고개는 큰마을에서 곧장 토함산으로 올라가는 중턱에 있는 고개이다. 큰마을 남(南)쪽에는 동굿들과 고개 너머에 알넘뻔디기(버텅)가 있고 알넘뻔디기 서(西)편에는 정자(亭子)가 세워져 있었다는 정자(亭子)들이 있다. 큰마을 위에 있는 골짜기라 하여 우옛골 또는 윗골도 있으며 북(北)쪽에는 뒷들이 있었는데 하동저수지(鰕洞貯水池)에 들어가고 지금은 없다.
큰마을 북(北)쪽으로 매곡마을이 있는데 매장골이라고도 하며 저수지(貯水池)를 만들고 난 후에는 못 안에 있는 마을이라고 하여 못안마을, 또는 못따물마실 이라고도 한다. 경주시 하동 157-1번지 하동못안마을회관을 중심(中心)으로 거의가 못을 안고 있으므로 경관(景觀) 또한 아름다워서 대부분이 펜션(pension) 이나 식당(食堂), 커피숍(coffee shop)등으로 영업(營業)하고 있다. 못안마을 서(西)쪽에는 박석을 캤다고 하는 박석골이 있고 동(東)편의 골짜기에는 상여(喪輿)를 두는 집이 있었던 새잇골이 있다. 동남(東南)쪽에는 산두배밭골이 있는데 이는 산두배(밭벼)를 주로 심는 밭이 있었다고 한다. 서남(西南)쪽으로는 쇠(억쇠풀)가 많이 있는 등성이로 쇠밭등이와 이곳이 성계를 닮았다고 하여 성계등이라고도 했는데 위쪽의 산마루를 재만디이라고 한다. 서(西)쪽에 언제나 솟대가 세워져 있어서 솟되배기 또는 솔되배기와 못안마을 서북방향(西北方向)에 갓골과 거동골이 있는데 거동골 북(北)쪽에는 염소를 풀밭에 그냥 풀어서 길렀다고 하여 염시골 또는 얌세이골이 유명(有名)하며 얌세이골의 동북(東北)에는 불맷간(대장간)이 있었다고 하는 불맷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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