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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찾은 APEC 현장실사단, “매우 만족” 유치 전망↑
회의장, 숙박, 교통, 경호 인프라에서 높은 점수
공항 접근성과 군사 공항 활용 경호 안전 만족도 최고
실사단, 모든 여건 ‘최고 수준’ 입 모아
신용소 기자 / 입력 : 2024년 05월 31일(금)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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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APEC개최 도시 현장실사단이 경주에서 현장 실사를 하고있다 | ⓒ 황성신문 | | 경주시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20일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한 개최 도시 선정위원회의 현장실사에서 "매우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KTX를 통해 경주에 도착한 실사단은 주 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찾아 주요시설 전반을 살핀 후 5성급 호텔이 밀집한 보문관광단지 등을 집중적으로 둘러봤다. 실사단은 보문 호반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호텔과 리조트, 연수시설에 놀라움을 표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경주시 관계자는 "실사단이 경주의 회의장과 숙박 인프라가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대릉원과 월정교, 국립경주박물관을 방문해 경주의 풍부한 역사문화적 자원을 체험했다. 특히, 김해국제공항을 포함한 경주 인근의 공항 4곳(대구국제공항, 포항·경주공항, 울산공항)의 접근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외교부 개최 도시선정위 현장실사단이 경주를 방문했을 당시 도심 곳곳에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2025 APEC 정상회의, 단디 준비해서 꼭 성공시키겠습니다”라는 지역 단체들의 현수막을 통해 시민의 강력한 유치 의지를 실사단에 전달했다. 실사단은 정상 입국 장소인 김해국제공항 내 공군 의전실 ‘나래마루’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해외 정상들이 군 시설을 통해 출·입국할 경우 일반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 크게 만족했다. 정상회의를 위해서는 비슷한 시간대 최소 30여 편의 해외 정상들이 탄 전용기들의 이착륙이 예상되는 만큼, 정상들이 군 시설을 이용해 일반 항공기들의 시간적 손실이 따르지 않는다는데 공감했다. 또한 주 회의장까지 1시간 이내 김해국제공항은 물론 대구국제공항과 포항·경주공항, 울산공항 등 공항 4곳이 활용 가능하다는 점, 이 가운데 울산공항을 뺀 나머지 3곳이 군사 공항이라는 점도 크게 부각됐다. 이는 유사시는 물론 기상이변과 정상들의 일정 변경 등 비상 상황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고 의전과 경호에서도 최고의 선택이 될 전망이다. 그간 경주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당위성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정체성, 지방시대 균형발전 실현, 준비된 국제회의도시로서 풍부한 경험과 역량, 정상 경호와 안전 안심 도시 등을 내세워 개최 명분에서도 여타 후보 도시를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주시는 이번 현장실사에서 보여준 강력한 유치 의지와 풍부한 국제회의 개최 경험, 그리고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APEC 경주유치추진단장인 김성학 경주시 부시장은 “이번 실사에서 경주가 정상회의 개최지로서의 충분한 조건을 갖췄음이 확인된 만큼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고 최대의 경제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최적의 도시는 경주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경주는 역사적 유산과 현대적 인프라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서, APEC 정상회의 유치로 인한 경제적, 문화적 파급 효과가 경북도는 물론 인접한 울산, 대구, 부산과 경남 등 동남권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은 물론, 국제 사회에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APEC 실사단은 외교부, 선정위원, 행정안전부, 대통령경호처 등 정부 부처 관계자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 단 실무진으로 구성됐으며, 경주에 이어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와 인천을 차례로 방문해 각 도시의 주요 시설과 인프라를 꼼꼼히 점검했다. 이달 초, 후보 도시 유치설명회와 개최 도시 선정위원회 회의를 거쳐 최종 개최 도시가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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