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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학생 입학금 횡령 50대 구속
유학 알선업자 2억2천880만 원 횡령
신용소 기자 / 입력 : 2024년 06월 14일(금)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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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학생의 입학금을 횡령한 50대 전(前) 유학 알선업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50대 A씨는 지난 5일 모 대학교에 입학할 베트남 유학생의 입학금을 횡령한 혐의다. A씨는 도주 11개월 만에 동거녀 거주지에서 검거돼 구속됐다. A씨는 지난 2022년 모 대학교와 베트남 유학생 어학연수 프로그램 모집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뒤, 베트남 현지 유학원을 통해 유학생들을 모집해 지난해 1월 총 40명으로부터 2억2천880만 원을 입학금 명목으로 송금받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모 대학교 협약과는 무관하게 지난해 4월 유학생 7명으로부터 4천508만 원을 입학금 명목으로 입금받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들이 베트남에 있는 것을 이용해 인보이스를 위조해 유학생들을 모집, 대학 측에 보낼 돈을 중간에서 가로채거나 비자 발급이 거부된 유학생의 입학금을 돌려주지 않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렇게 빼돌린 돈은 주로 채무 변제, 생활비 사용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외국인 유학생 증가와 더불어 유사 범죄가 증가할 우려가 있는 만큼 외국인 유학생들을 모집하려는 대학들이 유학 알선업체 선정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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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소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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