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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관광 데이터 무인 계측기로 신뢰성 강화
불국사 등 6곳, 무인 계측기 24대 추가설치
연말까지 23곳 101대 운영 전망
신용소 기자 / 입력 : 2024년 06월 14일(금)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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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경주시가 관광객 통계의 신뢰도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2억 원을 투입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개방형 주요 관광지에 무인 계측기 24대를 설치했다. 설치 장소는 버스터미널(2대), 불국사(6대), 석굴암(4대), 경주역(3대), 보문단지 일대(6대), 오류, 나정, 주상절리 동해안권(3대) 등 총 6곳이다. 시는 지난 2021년 분황사에 첫 무인 계측기를 설치한 후, 2022년까지 황리단길과 동부사적지 일원에 41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지난해는 대릉원, 첨성대 등 주요 사적지에 30대를 추가 설치했다. 올 하반기에 6대를 추가 설치하면 연말까지 무인 계측기가 23곳에 총 101대가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설치된 무인 계측기 시스템은 분석 구역 내 센서가 스마트폰이 발신하는 와이파이 신호를 감지해 방문객 수와 체류시간을 집계하는 방식이다. 이를 일별, 월별 통계자료를 산출할 수 있으며,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경주시 관계자는 “무인 계측기 설치로 관광객 통계의 신뢰도와 정확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관광 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이러한 측정 자료의 정확도를 인정받아 개방형 관광지인 황리단길이 정부승인통계 주요 관광지점에 등록됐다. 주요 관광지점은 관광진흥법 등의 법령을 근거로 지자체 주요 관광지 중 관광 진흥 정책상 중요한 대표 장소로 국가승인 통계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관광객 수를 증빙할 수 있는 지점만을 선정하고 있다. 개방된 공간의 경우 중복집계 우려가 있어 관광지점으로 등록이 불가하나 데이터 신뢰성, 중복집계, 대표성을 고려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시는 향후 관광정책 수립과 안전대책 관리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지속적으로 무인 계측기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무인 계측기 운영은 관광객 통계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향후 시정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자료로 활용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사용 하겠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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