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자고등학교(교장 박영목)는 지난 23일 경주시립 신라고취대(예술감독 김현호)의 찾아가는 국악 교실 ‘같이 놀자 신라고취대’를 개최했다. 이번 국악 교실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총 5개 부문으로 진행돼 전통 악기와 타악기의 협연, 가야금 3중주, 해금 4중주, 민요 체험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약 1시간 동안 이어졌다. 박희자 선생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준비했다”며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경주시립 신라고취대는 지난 2017년 1월 20일 창단됐으며, 신라 시대의 악기와 의상을 고증하고 복원해 신라 시대 고취대의 모습을 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고취대는 두드리는 타악기와 부는 관악기로 구성된 악대로, 1천350여 년 전 국가적인 길흉사, 사신 영접 등 의식 행사와 왕이나 귀족들의 행렬을 장엄하게 만들었다. 또 전쟁터에서 군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신호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학생기자 이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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