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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시장, 체코 트레비치 시장께 감사편지
신규 원전 한수원 결정 고마움 표시
지난해 3월 체코로 날아가 K-원전 안전 설명
이종협 기자 / 입력 : 2024년 07월 26일(금)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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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이 K-원전이 건설될 체코 트레비치 시장에게 축하 편지를 보냈다. 체코 정부가 신규 원전 사업 파트너로 한수원을 결정한데 따른 고마움의 표시다. 체코 트레비치시는 경주시의 해외 우호 도시로 지난해 11월 파벨 파찰 트레비치 시장이 경주를 직접 찾았을 만큼 두 도시는 매우 각별한 사이다. 경주시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체코 정부가 두코바니와 테믈린 지역에 1천메가와트(㎿)급 원전 최대 4기를 짓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함에 따라 원전 소재지인 트레비치시에 축하 서한을 발송한 것이다. 경주에 본사를 둔 한수원이 해외 원전 사업을 따낸 것은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이다. 체코 정부는 신규 원전 2기에 대해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됐다고 지난 17일 밝힌 바 있다. 나머지 2기는 체코 정부와 발주사가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예상되는 사업비는 원전 1기당 2천억 코루나(약 12조 원) 규모다. 이번 한수원의 체코 원전 수주 결정에는 경주시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3월 체코 원전 수주를 두고 한수원이 프랑스 EDF,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당시 주낙영 시장은 체코로 날아갔다. 트레비치시와 우호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며 원전 수주에 힘을 보탰다. 원전 소재 지자체의 친밀도가 신규 원전 사업자 선정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기 때문인데, K-원전의 안정성을 대한민국의 원전 소재지 시장이 직접 찾아와 설명하니 당시 체코의 반응도 호의적이었다. 주낙영 시장이 체코를 다녀간 후 8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파벨 파찰 체코 트레비치 시장이 답방 형식으로 경주를 방문했다. 당시 파벨 시장은 6박 7일간 국내에 머물며 경주시와의 교류 확대를 논의하는 한편, 한수원과 원전 시설을 시찰하며 K-원전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직접 확인했다. 파벨 파찰 트레비치 시장은 경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K-원전 수주에 대한 강력한 희망 의사를 밝기도 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는 트레비치시와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추진하며 체코에 K-원전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그날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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