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황성신문 | | 신라 고승이며 향가 찬기파랑가와 안민가를 지으신 충담스님을 기리는 차 문화 축제인 제34회 충담재가 지난 5일 첨성대 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신라문화원이 주최하고 울산다도예절협회, 예다원, 동국대차문화연구소가 주관하며 경주시, 불국사,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등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날 추모식은 울산다도예절협회의 육법공양과 대륜사주지 덕신스님의 종사영반, 불국사 성웅스님의 추모사에 이어 참가단체들의 헌다, 헌악, 헌화 그리고 예다원 경주지부의 오성다례법 다례시연이 진행됐다. 이어 열린 충담예술제 및 들차회에서는 가람예술단의 퓨전국악공연과 함께 차 문화단체에서 준비한 차와 떡을 나누며 관광객들과 문화재모양 떡 만들기, 떡메치기, 다식만들기, 금관만들기, 왕과 왕비복,문화재모형, 탁본 체험을 즐기며 차와 관련된 다기전시와 차 도구 전시, 다식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겼다. 특히, 문화체험은 많은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충담스님을 기리면서 차와 향가를 다루는 행사는 경주만의 특화된 문화체험축제이며, 우리나라 역사에 기록된 최초의 다인으로 추앙받는 충담스님의 발원처럼 깨끗한 한잔 차에 안민을 노래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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