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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감포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운반선 충돌 발생
탑승한 8명 중 7명 심정지 상태로 발견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4년 12월 13일(금)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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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9일 새벽 가자미 조업 어선이 경주 앞바다에서 지난 9일 새벽 조업하던 어선이 전복되면서 선원 7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3분경 감포읍 감포항 남동쪽 약 6㎞ 바다에서 29t급 어선 금광호(승선원 8명·감포 선적)와 456t급 모래 운반선 태천2호(승선원 10명·울산 선적)가 충돌했다. 이날 오전 5시 57~59분쯤 구조 인력·장비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금광호는 완전히 뒤집힌 채 배 앞부분만 수면 위로 보이는 상태였다. 본격적인 구조 작업에 나선 해경은 오전 6시 11분쯤 생존자 확인을 위한 타격 신호를 사고 어선에 보냈고 당시 생존 반응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구조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고 어선에 있던 선원 등은 심정지 상태로 차례로 발견됐다. 당국은 현재 선체 기관실을 중심으로 나머지 외국인 선원 1명을 수색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색 작업에는 소방 인력 37명, 소방 장비 12대, 헬기 6대, 해경 경비정 15정이 동원됐다. 하지만 현장에는 초속 6∼8m의 바람이 불고 높이 1∼1.5m의 파도가 치는 데다, 사고 어선 또한 뒤집어진 상태라 수색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해경은 구조 작업과 함께 사고 원인 파악에도 나서고 있으며, 졸음 운항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다각도로 조사할 방침이다. 경주시도 이날 새벽 발생한 감포항 인근 어선과 모래운반선의 충돌 사고와 관련, 사고 수습을 돕고 지원하기 위해 주낙영 시장이 현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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