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경주병원(병원장 정주호)이 다학제 통합 암 치료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경주시민으로서 정말 반길일이다. 경주지역 암 환자들은 암이 발생하면 초·중기를 불문하고 대도시의 대형병원 부킹에 바빴다. 인터넷 예약을 하든, 인맥을 동원하던 초대형 병원을 선호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지역 환자들의 현상을 지역 거점병원인 동국대경주병원이 다학제 통합 암 치료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고민을 덜게됐다. 암이라는 상황에 직면하면 환자와 보호자는 두려움과 불안속에서 살아가기 마련이다. 환자는 본인의 치료에 대해 전문의들의 자문을 가능한 많이 받고싶어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동국대경주병원은 1명의 의사가 진단부터 치료까지 담당하던 것을 다학제 통합 치료를 통한 환자 중심의 치료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다학제 통합 암 치료는 각 분야 전문의료진과 환자, 보호자가 한자리에 모여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으로 최적의 치료법을 논의하고 결정한다.
다학제 통합진료는 3인 이상의 각과 전문의가 한 팀을 이뤄 환자, 보호자(가족)와 함께 최적의 치료 방법을 도출하는 것이다. 환자의 병기에 맞는 치료를 제공하고, 부작용과 합병증까지 고려해 다각적인 접근으로 치료를 성공시킨다. 특히 암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암에 대한 공포가 급격히 밀려오는 과정을 다학제 통합 암 치료를 통해 심적 안정까지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전공의 파업 등으로 인해 대학병원의 치료 문턱이 높아지면서 대도시의 대형병원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게 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동국대경주병원이 다학제 통합 암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며 지역민들에게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 특히 동국대경주병원 변화의 중심에는 정주호 원장이 있었다. 정주호 병원장이 취임하면서 동국대경주병원이 획기적인 변화와 질적 성장, 양적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최신 의료기기를 구축하고, 최고 의료 전문인력을 모시면서 그동안 불신에 싸였던 환자들의 병원에 대한 리스크를 일거에 해소했다.
의료진과 의료기기, 의료 시스템이 한 방에 업그레이드 된 것이다. 시민들은 정주호 원장이 취임 3년 만에 병원 수준을 10년 이상 앞 당겼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정 원장은 병원발전과 시민건강에 대한 업무에 있어서는 저돌적이다. 고민하고, 결단이 서면 불도저처럼 밀고 나간다. 추진력과 설득력, 예리한 판단력을 겸비한 전형적인 우직함이 병원발전을 앞당긴 것이다. 그가 가진 이러한 추진력이 다학제 통합 암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게 했다는 것이 지역민들의 평가다. 그가 도입한 암 환자 최적의 치료는 환자 중심의 맞춤형 치료다. 동국대경주병원은 다학제 통합진료로 암 치료와 관련된 혈액종양내과,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유방갑상선외과, 대장항문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 질환별 전문의료진이 다학제 통합진료실에 모여 진료함으로써 치료에 관한 궁금증을 한자리에서 해소하게 만들었다. 동국대경주병원의 다학제 통합 암 치료 시스템 구축이 지역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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