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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앞두고 경주시 물정화 기술 세계 주목
국내외 경주 물처리 기술 관심 집중
백순혜 기자 / 입력 : 2025년 05월 02일(금)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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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가 친환경 하수처리장 운영과 첨단 물정화 기술을 중심으로 국내외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경주시에 따르면 맑은물사업본부에는 리카르다스 슐레파비치우스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를 비롯한 해외 공관 관계자들의 방문을 시작으로, 해외와 전국 지자체, 기업, 시민들의 견학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지난 1995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하수 고도처리공법을 도입해 친환경 하수처리장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깨끗한 방류수를 생산하는 한편, 10곳의 공공하수처리장과 19곳의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장 건설을 조기에 완료해 2025년 기준 하수도 보급률 94.7%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경주는 하수 악취 없는 국제 관광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만 10건 이상의 견학이 이뤄졌으며, 매년 약 1천여 명이 경주시 생활하수과를 찾고 있다. 물정화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달에는 국내 대학교 2곳과 엔지니어링 업체가, 내달에는 페루 우르밤바 시장과 리마시 공원관리청 관계자들이 경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물정화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견학 열풍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기반 조성의 일환이자, 경주시가 친환경 관광도시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려는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물산업 기술 공유를 통해 지자체 및 기업 간 기술협력과 정책 교류를 활성화하고, 해외 원조사업 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ESG 기반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로서의 책임과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하수처리장 운영과 '경주형 물기술'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물순환 도시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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