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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역사문화공간 황남동
국가유산청 주관…10년간 719억 원 투입
한옥 456건, 가로경관 331건…‘황리단길’명소 탄생
백순혜 기자 / 입력 : 2025년 05월 30일(금) 16:20
ⓒ 황성신문
황남동 일대가 국가유산청의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역사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이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고도(古都)로 지정된 경주, 공주, 부여, 익산 4개 도시를 대상으로 전통 경관 복원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총 71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경주시는 그중에서도 가장 뚜렷한 성과를 나타낸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남동 일대를 중심으로 한옥 456건, 담장과 대문 등 가로경관 331건이 정비됐다. 특히 노후 한 거리 환경이 개선되면서 전통과 현대 감성이 어우러진 카페, 찻집, 문화 공방 등이 들어서며 자연스럽게 ‘황리단길’이라는 명소가 형성됐다. 이 거리 일대는 현재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청년 창업의 중심지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했다.
경주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 세계에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기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황남동 일대는 전통 경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례로, 세계인이 찾는 문화관광도시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업의 성과는 단순한 건축물 복원에 그치지 않고 고도 지역의 정체성을 되살리고, 도심 내 거주환경과 상권을 개선함으로써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전통 경관을 기반으로 한 관광자원의 확장은 시민의 삶의질 향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올해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사업의 종합적 성과를 분석하고 있다.
관광객 유입 변화, 체류시간, 관광 지출 등 관광산업에 미친 영향을 비롯해 고도 내 상권과 창업률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예정이다. 설문조사와 전문가 심층 면접도 함께 진행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남동 일대는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위상을 높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가 세계 속의 유산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역사문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경주는 신라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품격 있는 도시이자 APEC 정상회의를 앞둔 국제적인 관문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고속열차 정차 확대는 관광과 경제, 시민의 삶이 연결되는 중요한 과제로, 국가와 지역이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국토교통부와 철도운영사에 KTX·SRT 정차 확대를 공식 요청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철도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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