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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상업용 원전, 고리1호기 해체 착수
‘건설·운영·해체’ 원전 전주기 기술 확보 박차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03일(목) 16:29
국내 최초 상업용 원자력발전소인 고리1호기(가압경수로형, 595MWe)가 지난달 26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로부터 해체계획서를 최종 승인받고 본격적인 해체 절차에 들어간다.
지난 2015년 영구정지 결정 후 10년 만에 해체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원전 해체 역사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원안위는 이날 제216회 회의에서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제출한 고리1호기 해체계획서를 심의·의결하고, 법적·기술적 요건이 충족되었다고 판단해 최종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고리1호기는 지난 1978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원전으로, 40년간의 운영을 마친 뒤 2017년 6월 영구 정지됐다.
이후 해체계획서 수립과 규제기관의 기술 검토, 보완 과정을 거쳐 이날 승인을 받게 됐다.
한수원은 이번 승인을 계기로 12년에 걸쳐 고리1호기를 단계적으로 해체하고, 부지를 복원할 계획이다.
해체 사업은 ‘해체 준비 → 주요 설비 제거 → 방사성폐기물 처리 및 부지 복원’의 순으로 추진된다.
한수원은 내달부터 터빈 건물 내 설비부터 순차적으로 해체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오는 2031년 사용후핵연료를 반출한 뒤 방사성계통에 대한 해체를 거쳐 2037년 해체를 종료할 계획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수원은 방사선 안전관리와 환경보호, 지역과의 소통을 최우선 핵심 원칙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고리1호기 해체는 단순한 설비 철거를 넘어 국내 해체기술 내재화와 전문인력 양성, 산업 생태계 조성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사업 과정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해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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