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7-18 오후 04:33:2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자치행정
전체기사
신년사
뉴스 > 자치행정
경주시, 여유예산 재정비상금 통장 만든다
예산 필요한 부서 사용할 수 있는 제도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18일(금) 15:55
경주시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등 각종 기금에서 생긴 여유 예산을 한데 모아 필요한 부서가 이를 예탁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재정 비상금 통장’을 도입한다.
경주시는 이를 위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운용 조례 시행규칙을 마련해 지난 9일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그간 회계별로 예산이 따로 편성돼 있어 한쪽에는 예산이 남고 다른 쪽은 부족해도 자금을 옮겨 쓰기 어려운 구조였다.
하지만 이번 시행규칙이 시행되면 여유 자금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하 통합기금)에 예탁하고, 필요한 곳에서는 이를 예탁받아 사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운용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A 기금에 5억 원이 남고, B 사업은 일시적으로 2억 원이 부족한 경우 앞으로는 A 부서가 여유 자금을 통합기금에 예탁하고, B 부서가 이를 예탁받아 활용할 수 있다.
이때 자금을 맡긴 부서에는 시 금고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율을 기준으로 한 이자 수익도 지급된다.
시행규칙안은 회계·기금 간 예탁 절차, 기본 예탁 기간(1년 이상), 이자율 산정 기준, 상환 방식 등을 명확히 규정했다.
예탁금은 별도 요청이 없는 한 자동으로 연장되며, 필요시 30일 전에 통보하면 조기 상환도 가능하다. 상환이 지연될 경우 시 금고의 연체 대출금리를 적용한 연체이자도 부과된다.
이번 제도는 단순한 예산 융통을 넘어, 재난이나 긴급 복지 지출 등 예산이 시급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재정 운용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 입장에서는 눈에 띄지 않는 제도일 수 있지만 한정된 예산을 전략적으로 관리하고 민감한 행정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장치”라며 “재정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행규칙안은 오는 29일까지 의견을 접수하며, 시민 누구나 경주시청 홈페이지나 정책기획관 예산팀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북군동(北軍洞)은 잠매산에 먹구름이 많이 끼는 날에는 언제나..
북군동(北軍洞)은 잠매산에 먹구름이 많이 끼는 날에는 언제나..
경북도, 상반기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원전정책 경주시 제4기 범시민 대책위 출범..
경주 동해안 4개 해수욕장 일제 개장..
김민석 국무총리 APEC 점검 위해 경주 방문..
주낙영 시장, 민선 8기 3주년 성과와 향후 운영 밝혀..
경주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 타 보세요..
경주시청 육상팀 김한나 선수 동메달 획득..
‘외동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착공…71억 원 투입..
최신뉴스
경주시 3년 연속 ‘2025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수상..  
경주시 건축허가과 혈세 절감 꽃 피웠다..  
시민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21일부터 지급..  
강동~보문간 지방도 국지도 19호선으로 승격..  
‘내남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준공..  
경주시, 여유예산 재정비상금 통장 만든다..  
‘이재원 과자공방’ 이재원 대표,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건천읍 가척마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선정..  
경주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대상 확대..  
APEC 경주 언어장벽 없앤다…실시간 통역..  
경주시, 의료급여 수급자 위한 재가 서비스 추진..  
경주 전통시장 외국인 관광객 친절히 맞는다..  
시립도서관, ‘2025년 여름 독서교실’운영..  
경북 지방공무원 필기 합격자 1천292명..  
동국대경주병원 김영갑 과장 119구급지도의사 위촉..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