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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기가 없네?”…대신 9월 ‘가을 모기 역습’ 경고, 무슨 일?“일?
일찍 시작된 폭염·짧은 장마, 모기 개체수 급감에 영향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30일(수) 16:04
여름 불청객 모기가 올해는 자취를 감췄다. 모기의 활동이 기존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가을 모기가 역습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서울시가 제공한 모기 예보에 따르면 25일 기준 모기 발생지수는 2단계인 ‘관심’ 수준이었다. 모기 예보는 4단계(쾌적·관심·주의·불쾌)로 나뉜다. 보통 7월 중순에는 ‘주의’나 ‘불쾌’ 수준까지 오른다.
모기활동지수도 감소해 모기에 물릴 확률도 눈에 띄게 줄었다.
모기활동지수란 100일 경우 밤에 바깥에서 10분 정도 서 있으면 5번 이상 모기에 물릴 수 있다. 모기활동지수는 19일 52.8에서 21일 65.3으로 살짝 올랐다가 22일 23.1로 뚝 떨어졌다.
가을 모기 주의 경고…왜?
일반적으로 모기는 기온이 15~30도일 때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다. 폭우보다는 비가 주기적으로 내리는 환경이 서식에도 유리하다. 이런 이유로 6월 중순 개체수가 늘어나기 시작해 8월 중순 정점을 찍고 서서히 줄어든다.
올해는 6월 초부터 무더위가 시작돼 7월 초 35도를 넘나든 역대급 폭염이 이어졌다.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폭염과 짧은 장마가 모기 개체수를 급격히 줄이는 데 영향을 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하지만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실제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발생했던 작년에도 여름이 아닌 가을에 모기가 활발히 활동했다.
모기 위험성 여전해…땀 나면 빨리 씻고 창문 틈 막아야창문 막아야
모기의 활동 양상은 과거와 다르지만 모기의 위험성은 여전하다. 매년 여름이면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모기는 말라리아, 뎅기열, 일본뇌염, 치쿤구니야열 등을 일으켜 사람의 생명을 위협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모기 매개 질병으로 매년 전 세계 72만5000명이 사망한다.
모기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려면 땀이 났을 때는 최대한 빨리 씻어야 한다. 모기는 땀 속 암모니아와 같은 성분에 이끌린다. 밤에 외출을 할 때는 가급적 밝은 색의 긴 옷을 입는 게 도움된다. 짙은 향수와 화장품 사용은 멀리하고 모기 기피제를 쓰면 모기에 덜 물릴 수 있다.
집안에서 모기가 자주 나타난다면 창문 틈이나 배수구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테이프나 휴지 등을 활용해 창문 틀을 적절히 막고 배수구 트랩을 설치하면 모기를 막을 수 있다. 집 주변 버려진 폐타이어, 화분받침 등에 물이 고여있다면 이를 제거해야 한다. 모기 유충은 한 컵 정도의 고인 물에서도 서식할 수 있다.
우기 시즌 동남아 방문 자제해야…최근 중국서 치쿤구니야열 유행
모기 매개 질병을 막으려면 우기에는 동남아시아 등 방문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에는 중국, 인도,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에서 치쿤구니야열이 유행하고 있다. 특히 중국 광둥성 지역에선 치쿤구니야열병 확진자가 5000여명으로 보고됐다.
치쿤구니야열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병으로 고열, 관절통, 발진,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치사율은 1% 미만이지만 아직 확실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우리나라는 2010년 치쿤구니야열은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해 환자를 전수 감시 중이다. 2013년 첫 환자 유입 뒤 지난 25일까지 총 71명이 신고됐다. 모두 해외 방문 후 감염돼 국내에 유입된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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