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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사용 경주경제에 뚜렷한 효과 입증
소상공인 매출 68% 증가 나타나
의류·문화 등 비필수 소비재 소비 폭발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5년 08월 14일(목) 15:35
ⓒ 황성신문
경주시가 지난달부터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가와 소비 심리 회복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일까지 4주간의 경주페이 결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비쿠폰 지급 이후 소상공인 업종의 평균 매출이 지급 전보다 약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소비쿠폰은 전체 지급 대상자 24만 2천766명 가운데 93.7%인 22만 7천578명에게 지급됐으며, 총 445억 원이 투입됐다. 이는 예산액 478억 원 중 93%가 사용된 수치다.
소비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업종에 집중됐다. 주요 사용처는 일반·휴게음식점(37%)이 가장 많았고, 이어 유통업(17%), 학원(9%), 주유·충전소(8%) 등의 순이었다.
쿠폰 지급 전후(7월 7일~18일 / 7월 21일~8월 1일) 매출을 비교한 결과 전체 매출은 약 68억 4천500만 원에서 115억 200만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의류업은 8천800만 원에서 2억 8천200만 원으로 221% △신변잡화는 2천700만 원에서 7천400만 원으로 172% △레저·문화 업종은 6천900만 원에서 1억 7천500만 원으로 154% 증가해 비필수 소비재 업종에서 두드러진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소비쿠폰으로 시민들의 실질적인 소비 여력이 늘어나 그간 미뤄왔던 의류·잡화 구입이나 문화 활동 등 ‘보상 소비’가 활발히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여름방학과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이 맞물리며, 레저·문화 분야의 소비가 자연스럽게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소비쿠폰 지급이 경기침체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고, 소상공인 매출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업종별 매출 증가 폭에 차이가 있었던 점을 감안해, 향후 특정 업종에 소비가 편중되지 않도록 균형 있는 소비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 정책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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