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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매개, 수인성·식품 매개, 접촉성 감염병 등 예방수칙 철저히 지켜야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5년 08월 29일(금)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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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집중호우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침수 환경과 높은 기온으로 인해 다양한 감
염병이 확산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오염된
물과 음식, 모기, 흙 등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
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최근 질병관리청도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
하는 등 폭우와 폭염으로 인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는 “폭우와 폭
염이 반복되는 여름철에는 오염된 지하수
나 식재료, 모기나 파리와 같은 해충의 개
체 수 증가로 인해 다양한 감염병의 발생과
확산이 쉬워진다”라며, “특히 면역력이 취
약한 어린이, 노인, 기저질환자의 경우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아 더욱 세심
한 관리가 요구된다”라고 설명했다.
모기 매개 감염병, 물리지 않도록 주
의하고 주변 환경 정비
폭우로 생긴 물웅덩이는 모기의 산란 장
소가 되어 모기 개체 수를 급증시키고, 이로
인해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감염
병의 발생위험이 커진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 빨간 집모기에 의해 발생한다. 감염되
더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
분이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두통, 구토, 의식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말라리아는 주기적
인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
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모기에 물린 후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오한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
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진을 받아야 한다. 모
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저녁과 새벽 시간
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긴 팔과
긴바지를 입어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 기
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집 주변
의 물웅덩이나 하수구 등을 청소해 모기 서
식지를 없애고, 방충망에 틈새가 없는지 확
인하며 필요시 모기장을 설치한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깨끗한 물
과 음식을 섭취하고 위생 관리
폭우로 상하수도 시설이 범람하거나 오
염된 물이 유입되면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장관감염증 같은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이 확산될 수 있다. 장티푸스는 오염된 물
이나 음식물을 섭취하여 발생하며, 고열, 두
통, 복통, 설사 또는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
난다. 심하면 합병증으로 장출혈이나 장천
공을 유발할 수도 있다.
세균성 이질도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
해 감염되며, 10~100개의 매우 적은 양의
세균으로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전염성
이 매우 높다. 발열, 복통, 점액성 또는 혈액
성 설사가 주요 증상이다. 장관감염증은 살
모넬라균이나 비브리오 패혈증균 등이 원
인이 되어 구토, 설사, 복통 등 다양한 증상
을 일으킨다.
만약 설사, 복통, 고열 등 증상이 나타나
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설사가 심할 때는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 보충이 필수다. 물
은 반드시 끓여 마시거나 안전한 생수를 이
용하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며, 조
리된 음식은 가급적 빨리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손을 자주 씻고, 특히 화장실을 이용
후, 식사 전후, 조리 전후에는 비누를 사용
해 30초 이상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접촉성 감염병,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고 상처 관리
침수된 지역에서 작업하거나 오염된 물과
흙에 상처가 노출될 경우 렙토스피라증, 파
상풍 등에 감염될 수 있다.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에 오염된 물이나 흙, 동물 소
변을 통해 감염된다. 고열, 두통, 근육통, 결
막 충혈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하면 신부전
이나 폐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파상풍은 상
처 부위를 통해 파상풍균이 침입해 발생하
며, 근육의 경련성 마비와 통증을 동반한 근
육수축을 일으킨다.
침수 환경에 노출된 후 발열, 근육통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야 한다. 침수 지역에서 작업할 때는 방수
장갑, 장화 등 보호 장비를 반드시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한다.
몸에 상처가 있다면 방수 밴드를 붙여 오
염을 막고, 작업 후에는 상처 부위를 소독해
야 한다. 과거에 파상풍 예방접종을 했더라
도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10년마다
예방접종을 해주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는 “각 감염
병의 구체적인 증상과 예방수칙을 잘 숙지
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감별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
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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