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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카야마씨, “경주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우사시청 소속 경주에 교류 공무원 파견 근무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5년 08월 29일(금)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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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일본 우사시청 소속 공무원 다카
야마 아야노(27·여) 씨가 경주시청
국제협력팀에서 교류 공무원 자격으
로 근무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다
카야마 씨는 경주시와 우사시 간 교
류 활성화와 우호 증진을 위해 외국
지방공무원 초청연수사업(K2H)에
선발돼 지난 4월 입국했다. 10월까
지 6개월간 대외소통협력관 국제협
력팀에서 연수를 이어간다.
야마구치대 인문학과를 졸업한 그
는 지난 2021년 우사시청에 입사해
지난해부터 비서공보과에서 일했으
며, 이번 연수를 통해 경주의 지방외
교와 국제정책을 배우고 있다.
우사시는 일본 규슈 북부 오이타
현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 약 5만 명
규모다. 일본 3대 신궁 중 하나인 ‘우
사신궁’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으
며 농업과 어업, 전통 축제와 관광으
로 발전해 왔다. 경주시와는 자매도
시 관계를 맺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
류를 이어오고 있다.
국제행사와 경주시-나라시 자매
도시 55주년 기념사업 지원과 외국
인 안내 자료 번역 등을 맡고 있으
며, 경주 주요 문화유산 탐방과 전
통공예 체험에도 참여했다. 최근엔
APEC 정상회의 예정지인 화백컨벤
션센터를 찾아 국제행사 준비 과정
을 익히기도 했다.
다카야마 씨는 “경주는 역사와 문
화가 살아 있는 도시”라며 “특히 첨
성대와 대릉원을 직접 보며 깊은 인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동료 공
무원들의 도움 덕분에 언어 장벽도
조금씩 극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우사시와의
교류는 단순한 행정 협력을 넘어 시
민들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과
정”이라며 “다카야마 씨가 경주에서
쌓은 경험이 향후 양 도시 교류를 넓
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카야마 씨는 남은 연수 기간 지방
외교 정책을 더 깊이 배우고, 귀국
후 이를 우사시에 소개해 교류 확대
에 기여할 계획이다. 그는 “경주시민
들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돌아가서도 경주를 널리 알리는 다
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이번 연수가 양 도시 간
인적 교류 확대와 국제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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