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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이후 문화유산 활용한 글로벌 관광도시 만들자
‘제18회 경주시민원탁회의’서 많은 의견 도출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5년 09월 26일(금) 14:58
ⓒ 황성신문
경주시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포스트 APEC 시대의 미래 비전 마련에 나섰다. 경주시는 지난 23일 시청 알천홀에서 ‘포스트 APEC, 시민과 함께 만드는 글로벌도시 경주’를 주제로 ‘제18회 경주시민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019년부터 이어온 시민원탁회의는 시민 의견을 직접 정책에 반영하는 경주의 대표적 소통 창구로 이번 회의는 18번째다. 이날 회의에는 시민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의 발제를 시작으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APEC 이후 경주의 미래상으로 문화유산을 활용한 글로벌 관광도시를 첫손에 꼽았다. 폐철도의 관광 자원화, 형산강 야경 개발, 양동마을 초가집 체험과 화랑도 정신 수련 등이 대표적 제안으로 나왔다.
이날 회의에서 스마트 교통 체계와 친환경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조성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생활 편의를 높이자는 것이다. 이어 APEC 인프라를 활용해 경주를 국제회의와 전시 산업의 거점 도시로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미래상을 실현하기 위한 시민 역량으로는 글로벌 시민 의식과 외국어 소통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외국인과 원활히 교류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 기반의 외국어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 사회와 보조를 맞추기 위한 윤리 의식 함양 필요성도 강조됐다.
환경·지속가능 분야 역량 역시 빠지지 않았다. 탄소중립 전략을 추진하고, AI 등 첨단산업 변화에 대응할 기술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계승하는 시민적 자질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뒤를 이었다.
경주시는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의견을 정책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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