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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의 사명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다”
APEC기간 경호·경비작전 수행하던 장병 노인 생명 구해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5년 11월 07일(금) 15:13
ⓒ 황성신문
APEC 기간 중 軍 경호·경비작전을 수행하던 장병들이 생명이 위급한 시민을 구하는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밤 방첩사령부 심원창 준위와 육군 제50보병사단 포병대대 안선근상사, 신현태·이효욱 일병이 APEC 정상회의 안전을 위한 軍 경호·경비작전을 수행하다 밤 9시께노인이 길가에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했다.
현장 확인결과 노인은 의식이 희미하고 호흡이 매우 약한 상태였다. 심 준위는 즉시 상황을 판단하고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하며, 주변에 있던 주민에게 119신고를 요청했다. 안 상사는 119구급대가 현장까지 신속히 도착할 수 있도록 연락을 유지했다.
당시 추운 날씨에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우려가 있었기에 신현태·이효욱 일병은 자신들이 입고 있던 방상복과 점퍼를 벗어 바닥에 깔고, 노인을 덮어 체온을 유지시켰다.
이들의 신속한응급조치와 협력으로 노인의 상태는 점차 호전됐다. 장병들은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노인 곁을지키며 심폐소생술을 지속했고, 이후 노인은 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노인은 의식과 호흡이 정상으로 회복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선근 상사는 “당시에는 오직 ‘골든타임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군인의 가장 큰 사명”이라며 “APEC 경호작전에 수많은 장병이 일주일 넘게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임무를 완수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APEC 경호·경비작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한다. 문병삼(소장) 軍작전본부 본부장은 “APEC 기간 중 장병들이 맡은 임무를 넘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군대로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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