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10-23 오후 03:51:5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독자기고
전체기사
뉴스 > 독자기고
겨울철 뇌졸중, 119구급대원이 전하는 생명의 경고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5년 12월 05일(금) 13:40

↑↑ 경주소방서 동부119안전센터 소방장 강동수
ⓒ 황성신문
겨울철이 되면 119구급대의 출동 가운데 뇌졸중 의심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한다. 갑작스러운 추위는 혈관을 급격히 수축시키고 혈압을 높여 뇌혈관 사고 위험을 크게 올린다. 현장에서 환자분들을 마주할 때마다 “겨울은 뇌졸중의 계절”이라는 사실을 절실히 느낀다.

뇌졸중은 한순간에 찾아오지만, 초기 징후는 몸이 가장 먼저 알려준다. 한쪽 팔다리가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워지며, 얼굴이 한쪽으로 비뚤어지는 증상이 대표적인 경고 신호다. 갑작스러운 시야 흐림, 극심한 두통, 이유 없는 어지러움도 빠뜨려서는 안 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조금 쉬면 나아지겠지”라며 시간을 보내다가 상태가 악화된 뒤에야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뇌졸중은 발견 후 치료까지 이어지는 시간이 생명을 좌우하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를 불러야 한다.

예방은 생활 속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 겨울철에는 실내외 온도 차가 큰 만큼 무리한 아침 운동이나 갑작스러운 외출은 피하고, 외출 시에는 목·손·발을 따뜻하게 보호해야 한다.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처방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혈압을 자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나친 음주, 과식, 염분이 많은 음식은 혈압을 급격히 올려 위험을 높이므로 자제해야 한다. 특히 명절이나 연말 모임이 많은 겨울철에는 스스로 절제하는 습관이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다.

구급대원으로서 가장 안타까운 순간은, 조금만 더 빨리 신고했더라면 후유증을 크게 줄일 수 있었을 환자를 뒤늦게 만나야 할 때다. 뇌졸중은 결코 특정 연령대나 질환을 가진 분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만큼, 조기 증상을 알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대비다.

올겨울, 스스로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심 증상이 보이면 망설이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 빠른 판단과 행동이 생명을 살리는 시작이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 남산동 농가 창고서 차량 화재..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편한 경주 만든다..
경주시, 충효동과 외동읍 상습 침수지역 정비한다..
경주경찰서, 교통안전반장들 감사장 수여..
황성공원 형형색색 코스모스 만개..
화랑대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한국포함 8개국 28개..
경주시, 자동차부품 인공지능 전환 정부 공모사업 선정..
경주 반려견 페스티벌, 17~18일 더케이호텔서 개최..
경주 ‘인구활력+지역’ 진입에도 인구는 계속 줄었다..
최신뉴스
연이은 마라톤대회에 경주 도심 곳곳에서 교통 몸살..  
외동3산단 시유지 매각 가결…공사 중단 4년 만에 재개..  
경북 시장·군수, 교부세 감소 공동 대응하며 국회에 대책..  
원전 소재 5개 지자체 고준위 저장시설 지원 대책 촉구..  
경주시의회 “사업장폐기물 처리시설 추가 설치 반대”..  
<5분 자유발언>..  
경주시, 경북도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상..  
경주시, 자동차부품 인공지능 전환 정부 공모사업 선정..  
경주시의회, 제301회 정례회 폐회..  
비엠테크솔루션, 로봇·드론 생산시설에 50억 투자..  
경주시,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663명 유치 추진..  
경주시·KG케미칼, 토양 병해·염류집적 예방 협력..  
경주 보문~손곡 도로 확장…20억 원 들여 급커브 개선..  
경주서 첫 국적증서 수여식…취득·회복자 18명 새 출발..  
상습 침수 피해지역인 경주 배동 일대 재해예방 추진..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