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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마을 공무직 최근열 씨, 60대 생명 구해
의식 잃고 쓰러진 60대 심폐소생술 실시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5년 12월 12일(금) 14:39
심폐소생술로 경주 화랑마을 공무직 근로자 최근열 씨가 의식을 잃은 60대의 생명을 구했다. 최 씨는 지난 5일 화랑마을에서 로컬푸드 납품농가 교육에 참여한 60대 황 모씨가 돌연 의식과 호흡을 잃은 채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 신속한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했다.
지난 8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 50분께 화랑마을 화랑전시관 주차장에서 교육을 받기 위해 이곳을 찾은 황모 씨(63)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화랑마을 영선 담당 손승만 씨가 황 씨를 가장 먼저 발견해 즉시 상황을 전파했고, 주간 당직자였던 공무직 근로자 최근열 씨(30·화랑마을 경영관리팀)는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도착한 최근열 씨는 황 씨가 하늘을 향해 반듯이 누워 의식과 호흡이 모두 없는걸 확인했다. 최 씨는 복부 움직임이 없어 호흡 정지로 판단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면서 119에 신고했다.
최근열 씨는 2~3분가량 CPR을 이어갔고,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직전 황 씨는 미약한 움직임과 함께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에 황 씨를 안전하게 인계했으며, 최근열 씨는 구급차에 동승해 동국대병원으로 이동했다. 병원 검사 결과 특이 소견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황 씨는 당일 퇴원했다.
최근열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지만, 멈추지 않고 CPR을 계속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119가 올 때까지 단 1초도 손을 놓지 않았고, 의식을 되찾는 순간 안도감이 밀려왔다”고 회상했다.
이번 사례는 직원 간 빠른 의사전달과 초기 대응 체계 준수, 그리고 최근열 씨의 침착한 판단과 행동이 빛을 발한 것으로 평가된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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