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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포항으로 오세요…사진으로 만나는 여행
포항 호미곶과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선정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5년 12월 18일(목) 16:13

ⓒ 황성신문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 이하 공사)가 매월 소개하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시리즈의 12월 추천 장소로 포항 호미곶과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을 선정했다.

포항의 호미곶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매년 겨울이면 새해의 희망을 품은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다. 동해의 푸른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는 차가운 겨울 공기 속에서도 따뜻한 감동을 전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호미곶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상생의 손’ 조형물은 겨울 바다를 배경으로 더욱 장엄한 풍경을 연출한다. 바다 위와 육지 위에 마주 선 두 손은 인간과 자연, 과거와 미래의 공존을 상징하며 포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대에는 국립등대박물관, 포항바다화석박물관 등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볼거리도 풍부하다. 겨울철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부담 없는 여행지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한 해를 정리하는 시간은 그 자체로 특별한 여행이 된다. 새해 소망을 마음속에 담고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는 경험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찬 바람 속에서도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호미곶은 12월, 반드시 한 번쯤 찾아야 할 경북의 겨울 여행지다.

포항 호미반도를 따라 조성된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자연과 시간이 함께 빚어낸 경북의 대표적인 해안 트레킹 코스다. 이 일대는 뛰어난 해양 생태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걷는 길 곳곳에서 살아 있는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청정한 동해바다와 해안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어 겨울에도 자연의 생명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해안둘레길은 여러 구간으로 나뉘어 있어 짧은 산책부터 장거리 트레킹까지 다양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의 또 다른 매력은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지질 명소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수백만 년 동안 형성된 해안 암석과 지층은 호미반도의 지질학적 가치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파도와 바람에 의해 다듬어진 암석들은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 작품처럼 장관을 이룬다. 코스 중 만나는 흰디기동굴은 자연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독특한 지형으로, 해안둘레길의 대표적인 탐방 포인트다. 동굴 주변으로 펼쳐진 절벽과 겨울 바다는 웅장한 풍경을 완성한다.

국가해양생태공원과 국가지질공원이 만나는 이 길은 단순한 걷기 코스를 넘어선다. 겨울철에도 비교적 완만한 코스가 많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사진 촬영 명소가 곳곳에 숨어 있어 걷는 재미를 더해준다. 자연 보호와 체험이 공존하는 공간으로서 교육적 가치 또한 높다. 바다와 지질, 생태가 어우러진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경북이 추천하는 특별한 겨울 여행지다.

겨울철 포항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은 풍성한 제철 먹거리다. 차가운 동해에서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은 겨울철 포항 미식 여행의 백미로 꼽힌다. 특히 겨울이 제철인 과메기는 포항을 대표하는 별미로, 쫀득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따뜻한 국물 요리인 해물탕은 겨울 바다를 걷고 난 뒤 몸을 녹여주기에 제격이다. 포항 죽도시장과 지역 어시장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겨울 바다의 풍경과 함께하는 식사는 여행의 만족도를 한층 높여줄 것이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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